오늘의 아침꽃인사는 백합과 아이들 소개 네 번째 순서로, 덩치는 좀 작아도 꽃 생김새나 향기가 백합꽃을 닮은 아기백합 '옥잠화'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옥잠화(玉簪花)란 이름은 꽃 피기 전 흰색의 꽃봉오리가 옥(玉)으로 만든 비녀(簪)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옥비녀꽃'이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옥비녀와 관련한 '옥잠화'의 전설은 관심 있는 분들만 읽어 보시면 좋을 듯 하고요.^^
https://mjmhpark.tistory.com/m/614
달빛 고운 밤에 하늘에서 내려 온 아름다운 선녀의 옥비녀 전설 때문일까? 옥잠화는 저녁에 꽃을 피우기 시작, 달빛 아래 고고한 자태를 한껏 뽐내다가 아침이면 꽃잎을 닫아 버리는 야화(夜花)인데요.
이는 아마도 번잡스러운 벌과 나비를 대신하여, 밤에 활동하는 나방 등의 야행성 곤충들을 유인하여 가루받이를 하려는 내성적 성격의 옥잠화의 전략인듯 합니다.^^
‘옥잠화’의 꽃말 역시나 고요한 달빛 아래 순백의 꽃을 피우는 특징 때문일까? '조용한 사랑' 이라고 합니다.
꽃 피기 전 흰색 꽃봉오리가 옥비녀를 닮아 ‘옥비녀꽃’으로도 불리는 '옥잠화'의 꽃 사진입니다.
옥잠화(Hosta plantaginea)는 중국 원산의 백합과에 속하는 키 40~60c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에서 모여나는 큼지막한 잎은 잎자루가 긴 둥근 달걀형으로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며 8∼9쌍의 나란한 맥이 있고, 7∼9월 뿌리에서 올라 온 꽃대 끝쪽에 총상꽃차례로 모여 피는 흰색의 꽃들은 향기가 있으며, 긴 깔때기 모양으로 벌어지며 피는 꽃은 꽃부리가 6개로 갈라져 있고 암술은 1개 수술은 6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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