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과거에는 수선화과로 분류되었지만, 최근에 독특한 외모와 특징 등을 인정 받아 알스트로메리아과로 독립한 '알스트로메리아'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요즘 다양한 빛깔과 화려한 꽃잎 무늬 때문일까? 꽃다발이나 꽃꽂이용 꽃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알스트로메리아(Alstroemeria)는요.
18세기에 남아메리카에서 선교활동을 했던 스웨덴의 선교사 알스트로머(Alstromer)가 본국으로 귀국할 때 가지고 들어가, 유럽 전역에 알려지게 되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고요.
보통은 남아메리카의 자생지 이름을 붙여 페루백합(Peruvian Lily)이나 잉카릴리(Lily of the Incas)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꽃대장의 개인적인 생각에는 꽃잎 안쪽의 이국적인 느낌의 무늬를 인정, '잉카릴리'라는 이름이 딱이다 싶고요.
우리나라 산철쭉 등에서도 볼 수 있는 꽃잎 안쪽의 점박이 무늬는요. 살짝 전문적인 용어로 허니가이드(Honey guide)라 하는데요.
이는 꽃을 찾아 날아 든 벌과 나비들을 꿀이 있는 꽃 중심부로 안내하면서, 가능한 많은 꽃가루를 주고 받기 위한 최적의 동선을 표시하고 있는 무늬이고요.
벌과 나비의 도움으로 수정을 해야 하는 충매화(蟲媒花) 꽃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들 나름의 전략이라 하겠습니다.
‘알스트로메리아’의 꽃말은 '배려' '새로운 만남'이라고 함에, 임신축하 꽃다발로 인기가 높은 꽃이라고 합니다.
사진은 다양한 색상과 화려한 꽃잎 무늬를 자랑하는 잉카릴리 '알스트로메리아'의 꽃 사진입니다.
알스트로메리아(Alstroemeria spp.)는 남아메리카 원산의 알스트로메리아과에 속하는 열대성 여러해살이풀로, 곧게 서는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나란히맥을 가진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5~10월 원줄기 끝쪽에서 여러 개로 갈라져 나온 꽃대에 피는 꽃들은 붉은색, 분홍색, 노란색, 흰색 등으로 다양하고, 꽃은 꽃받침이 변한 꽃잎과 원래의 꽃잎 화피편(花披片)이 6개이고 내화피편 2개 혹은 3개에 점박이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암술은 1개 수술은 6개입니다.
.
'꽃나무 이야기방 > 원예종 꽃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예종 꽃이야기 138 : 나리 (0) | 2022.09.07 |
---|---|
원예종 꽃이야기 137 : 백합, 틈나리, 나팔나리, 흰나리 (0) | 2022.09.06 |
원예종 꽃이야기 135 : 아마릴리스 (0) | 2022.09.02 |
원예종 꽃이야기 134 : 군자란, 문주란 (0) | 2022.09.01 |
원예종 꽃이야기 133 : 상사화, 석산, 꽃무릇 (0) | 2022.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