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수선화과 아이들 소개 다섯 번째 순서로, 이름도 덩치도 묵직하니 무게감이 느껴지는 '군자란'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군자란(君子蘭)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이 아이의 고향이 중국이나 우리나라 같아 보이겠지만요. 땡!^^
또한 이름처럼 난초과 집안의 아이 같아도 보이겠지만요. 역시나 땡!^^
'군자란'은 뜨거운 열도 남아프리카가 고향인 아이로 영어이름은 Kaffir Lily(남아프리카 백합)인데요.
‘군자란’이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로 전해 질 때 일본에서 불렸던 이름을 그대로 가지고 온 것으로, 이 아이를 처음 접한 일본인들 눈에는 난을 닮은 큼지막한 잎과 후덕한 느낌의 꽃에서 군자의 자태를 느꼈던 모양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바와 같이 군자란은 이름만 란(蘭)일뿐, 집안은 난초과가 아닌 수선화과인데요.
신기하게도 우리나라 제주도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생하고 있는 비슷한 이름의 문주란(文朱蘭) 역시도 군자란과 같은 수선화과 집안임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619
‘군자란’의 꽃말은 탐스런 얼짱 스타일의 주황색 꽃에서 느껴지는 귀풍스러움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듯한 '우아함'이라고 하고요.
‘문주란’의 꽃말은 순백색 꽃과 어울리는 '청순함'이라고 합니다.
왼쪽 컷은 남아프리카가 고향인 수선화과 문주란속의 군자란(君子蘭)이며, 오른쪽 컷은 우리나라 제주도 자생의 문주란(Crinum asiaticum var. japonicum)의 꽃 사진입니다.
군자란(Clivia miniata)은 남아프리카 원산의 수선화과에 속하는 키 40~50cm 정도의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비늘줄기(알뿌리)에서 올라 온 길이 40~50cm정도의 넓고 큰 잎은 좌우 2장씩 8~10개가 가지런히 마주보고 자라며, 1~3월 잎 사이에서 올라 온 꽃대 끝에 우산모양의 산형꽃차례로 주황색 꽃들이 12∼20개가 둥글게 모여 피고, 깔때기 모양의 큼지막한 꽃은 꽃잎이 6개로 갈라져 있으며 암술은 1개 수술은 6개입니다.
문주란(Crinum asiaticum var. japonicum)은 한국 제주도 원산의 수선화과에 속하는 키 30~50cm 꽃대 50~80cm의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비늘줄기에서 돌려나는 30~60cm의 선상 피침형 잎은 광택이 나는 육질이며, 7~9월 잎 사이에서 올라 온 꽃대 끝에 우산모양의 산형꽃차례로 백색 꽃들이 많은 수가 둥글게 모여 피고 판통은 길이 5.5~6.5cm이며 6개로 가늘게 갈라지는 꽃잎은 길이가 7~8.5cm이고 암술은 1개 수술은 6개이며, 둥근 삭과 열매는 회백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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