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수생식물 소개 마지막 순서로, 천남성과에 속해 있는 '물배추'와 '물칼라'를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배추는 Cabbage, 상추는 Lettuce
영어이름이 Water lettuce이기 때문에 '물상추'라 불리기도 하는 '물배추'는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물 위에 둥둥 떠 자라면서 잎이 배추나 상추의 잎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지만요.
천남성과 집안의 아이답게 독성이 있으니, 혹시라도 쌈 채소로 착각 하시어 삼겹살 구이를 싸 드시면 절대로 아니 되시겠고요.^^
보일랑 말랑 쪼맨하게 피는 하트형의 오묘한 꽃은 너무나도 작아서 '물배추'의 꽃을 보셨다는 분들은 거의 없으실듯 한데요.
어찌 생겨먹어서 꽃대장이 오묘하다고 말을 하는지? 관심 있는 분들만 아래 사진에서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물을 좋아하는 '칼라'라고 생각 하시면 딱인 '물칼라'는요.
보통 '카라'라고도 불리는 유명한 원예종꽃 '칼라'의 사촌이라 하겠는데요. '칼라'는 다음에 천남성과 집안의 아이들을 소개 해 드릴 때,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배추'의 꽃말은 찾을 수가 없음에, 꽃대장이 하나 붙여준다면요. 물위에 떠서 오락가락 살아가는 삶.^^ '방황' 정도가 어떨까? 생각해 보았고요.^^
'물칼라'의 꽃말은 칼라와 비슷한 '열정'이라고 합니다.
왼쪽 컷은 물상추라고도 부르는 '물배추'이며, 오른쪽 컷은 물가에서 자라는 칼라 '물칼라'의 꽃 사진입니다.
물배추(Pistia stratiotes)는 아프리카 등 열대, 아열대지역 원산의 천남성과에 속하는 키 5~10cm의 부상수초로, 봄에 새 잎이 돋기 시작, 번식줄기를 내면서 새끼 포기를 만들며 자라고, 물 위에 떠 있는 부채꼴의 넓은 잎은 세로로 줄이 여러 개가 있으며, 6~9월 잎겨드랑이에 피는 작은 꽃은 천남성과답게 잔털이 많은 흰색의 하트형 불염포 안에 육수꽃차례로 핀답니다.
물칼라(Zantedeschia aethiopica)는 남아프리카 원산의 천남성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잎자루는 줄기를 감싸며 긴 잎자루 끝의 심장형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6~8월경 피는 꽃은 긴 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수많은 노란색 작은 꽃들이 모여 피는 핫도그 모양의 육수꽃차례이며, 꽃차례를 감싸고 있는 불염포(꽃잎 같이 보이는 깔때기 모양의 기관)는 흰색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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