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에 이은 수생식물 소개 두 번째 순서로, 수련과의 '개연꽃'과 조름나물과의 '어리연꽃'을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잎도 꽃도 연꽃보다 작고 볼품도 없는 못난이 연꽃, 그래서 이름에도 멍멍 '개'자가 붙어있는 '개연꽃'은요.
물속 잎과 물위에 떠 있는 잎을 함께 가지고 있으며, 수면 위에 떠서 피는 노란색 꽃은 지름 5cm 정도로 아담한 사이즈라 이름 불러주기가 어렵진 않고요.
다음으로 잎이나 꽃 모두 크기가 작은 어리어리 어린 연꽃 '어리연꽃'은요.
이름과는 달리 연꽃 집안이 아닌 조름나물과 집안으로, 꽃은 ‘연꽃’이라기보다는 ‘박’꽃 종류의 꽃을 닮았는데요.
수련 잎 비슷한 윤기 나는 잎은 지름 10cm정도로 수면 위에 붙어 있으며, 수면 위에 떠서 피는 1.5cm 정도로 작은 꽃은 투톤으로, 중심부가 황금빛인 흰색 꽃이라 '금은연'이라 부르기도 하고요.
어리연꽃 중에는 꽃 전체가 노란색이며, 꽃도 3~4cm 정도로 어리연꽃 보다 두 배는 더 큰 노랑어리연꽃(Nymphoides peltata)도 있는데요. 어리연꽃 보다도 더 자주 만나실 수가 있답니다.
‘개연꽃’의 꽃말은 왜일까나? '위험한 사랑'이라 하고요.
'수면의 요정'이라 불리는 ‘어리연꽃’의 꽃말은 연꽃과 비슷한 '청순'이라고 합니다.^^
위쪽 컷은 '개연꽃'과 '남개연꽃'인데요.
남개연꽃(Nuphar pumila subsp. oguraensis)은 왜개연꽃(Nuphar pumila)의 유사종으로, 빨간색의 암술머리가 8개로 적은 것이 특징이고요.
아래 컷은 '어리연꽃'과 '노랑어리연꽃' 사진입니다.
개연꽃(Nuphar japonicum)은 한국, 일본 원산의 수련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수초로, 얕은 물 속 뿌리에서 나온 물 속 잎은 폭 좁은 잎이며, 수면에 떠 있는 잎은 밑부분이 갈라진 긴달걀형으로 폭 10cm정도에 길이는 20~30cm이며 광택 나는 녹색이고, 8~9월에 수면 위 꽃대 끝에 피는 노란색 꽃은 지름 5cm 정도로 꽃잎 같이 보이는 꽃받침조각은 5장이며 꽃잎과 수술은 많고 암술머리는 방석처럼 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삭과 열매는 난상 구형으로 길이 4cm정도랍니다.
어리연꽃(Nymphoides indica)은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등 원산의 조름나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수초로, 뿌리에서 나온 원줄기에 1~3개의 잎이 자라 물 위에 뜨며, 잎은 원심형으로 지름은 7~20cm정도이고, 8월경에 잎겨드랑이 사이로 물 위에 10개씩 모여 피는 지름 1.5cm정도의 흰색 꽃은 중심부가 노란색이며, 삭과 열매는 긴 타원형으로 길이 5mm정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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