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수생식물 소개 네 번째 순서로, 물을 좋아라 하는 '앵무새깃'과 '워터코인'을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먼저 우리나라 자생 수생식물인 물수세미(금붕어풀)와 같은 집안의 아이로, 브라질 원산의 외래 원예종인 앵무새깃(Myriophyllum aquaticum)은요.

이름처럼 새 깃털을 닮은 오묘한 잎이 특징이며, 때문에 '앵무새깃'이라는 이름은 영어이름 Parrot feather를 그대로 번역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북아메리카 원산의 워터코인(Water coin)은요. 물을 좋아라 하면서 잎이 동전 같이 동글동글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조그마한 둥근 잎은 미니 연잎처럼도 보이고, 일전에 소개해 드렸던 먹는 꽃 '한련화'의 잎과도 꼭 닮아 있는데요.

우리나라 자생의 산형과 집안의 피막이(Hydrocotyle sibthorpioides)의 외쿡 친구이며, 동전 닮은 잎 때문일까? 요즘 선물용 화분이나 수경화분으로 인기가 높답니다.^^

'앵무새깃'의 꽃말은 살짝 부럽다 싶을 정도의 '유유자적'이라 하고요.
'워터코인'의 꽃말은 동전도 모으면 큰돈이 되는 걸까요? '풍요'라고 합니다.

위쪽 컷은 앵무새깃과 워터코인의 어울림 샷이며, 아래 컷은 앵무새깃과 워터코인의 독립 샷 되시겠습니다.^^

물수세미(Myriophyllum verticillatum)는 한국, 중국, 북아메리카 등 원산의 개미탑과에 속하는 길이 50cm 정도의 여러해살이수초로, 물 아래 땅속줄기는 옆으로 뻗고 깃꼴의 잎은 4개씩 돌려나며 물위로 나온 잎은 흰빛이 도는 녹색이고, 7~8월경 물 위로 나온 잎겨드랑이에 연노란색 꽃이 1개씩 피는데 줄기 위쪽에는 수꽃 아래쪽에는 암꽃이 핀답니다.

워터코인(Hydrocotyle umbellata)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산형과에 속하는 수생 여러해살이풀로, 옆으로 뻗으면서 자라는 줄기는 마디에서 뿌리가 나오며, 동전처럼 둥근 잎은 짙은 녹색으로 연잎을 닮았고, 꽃줄기에 모여 피는 연한 녹색의 자잘한 꽃들은 꽃잎이 5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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