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원예종 앵초 소개 세 번째 순서로 '오브코니카앵초'처럼 중국 원산의 앵초를 유럽에서 원예품종으로 개량한 말라코이데스앵초(프리뮬라 말라코이데스)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름에서 왠지 일본 분위기가 살짝 느껴지는 이 아이는요. 일본과는 전혀 상관도 없는 유럽 유학파 앵초인데요.^^
영어이름 또한 귀여운 꽃들의 느낌을 잘 살렸다 싶은 Fairy Primrose '요정앵초'이고요.
여러 원예종 앵초들 중에서 꽃만 보면 꽃의 크기나 모양 등이 우리나라 자생 앵초와 가장 많이 닮아도 보이지만요.
전체적인 모습은 완전 딴판으로, 보통의 다른 '프리뮬라'들이 스머프들이 사는 단층 버섯집의 둥근 지붕 모양으로 꽃을 피우는데 반해, 말라코이데스앵초는 키 큰 꽃줄기를 따라 층층이 여러층으로 꽃을 피움에 '3단앵초' 또는 '층층앵초'라 불리기도 하고요.
요즘 인기가 급부상, 꽃가게나 도심 속 화단의 봄꽃으로 종종 그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말라코이데스앵초'의 꽃말은 고향친구 '오브코니카앵초'와 같은 '희망'이라고 합니다.
사진처럼 '말라코이데스앵초'의 특징은 거친 톱니가 있는 타원형잎, 30cm 정도의 큰 키, 꽃줄기에 지름 1~2cm 정도의 작은 꽃들이 층층이 모여 피는 것이랍니다.
말라코이데스앵초(Primula malacoides)는 키 30cm 정도의 원예종 앵초로 여러해살이풀이며, 뿌리에 모여 나는 타원형의 주름진 잎은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고, 4~5월경 잎 사이에서 올라온 꽃줄기에 여러 층으로 둥글게 모여 피는 꽃들은 지름 1~2cm 정도로 작으며 꽃부리는 깊게 5개로 갈라져 있고 각각의 갈래조각 끝은 얕게 파여 있어 하트 모양을 하고 있으며, 꽃은 분홍색, 자홍색, 흰색 등이 있고 꽃 중심부에는 연노란색 무늬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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