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에 이은 데이지 꽃 시리즈의 연속으로,^^ 결혼식 축하 화환이나 꽃다발 등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바버턴데이지' 거베라(Gerbera)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거봐라~도 아닌 거베라가 어떤 꽃이길래 꽃대장이 자주 볼 수 있다고 하는 걸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요.^^
꽃 아래 투명필름 고깔을 목도리(꽃받침)처럼 하고 있는 꽃이라고 설명 드리면, 모두 아하~ 하실 것 같은데요.^^
이 아이 역시나 가자니아(무지개 데이지)와 디모르포세카(아프리칸 데이지)처럼 남아프리카가 고향이며, 데이지 버금가는 얼짱 미모를 가지고 있음에, 고향 도시의 이름을 붙여서 바버턴데이지(Barberton Daisy)라 불리기도 하고요.
세계적으로 장미, 카네이션, 국화, 튤립 다음으로 꽃꽂이용 꽃으로 사랑받고 있다 하니까요. 오늘 이 아이의 이름을 꼭 기억해 두셨다가, 나중엔 거베라야 안녕~ 이름 한 번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독일남자 이름 같은 거베라의 속명 게르베라(Gerbera)는 역시나 스웨덴의 식물학자 칼 폰 린네(Carl von Linné 1707~1778)의 친구이자, 독일 식물학자인 게르버(Traugott Gerber)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요.
거베라속 꽃들은 빨강, 주황, 노랑, 기타 등등 엄청스리 다양한 칼라를 자랑하며, 자생종만도 30여 종이 있지만요.
화려하게 변신에 성공한 개량품종은 2,000여 가지가 넘는다고 하니, 정말 어마무시한 가족이고요.^^
그래서일까? 거베라의 꽃말은 '신비' '풀 수 없는 수수께끼'라고 합니다.^^
왼쪽 컷은 '바버턴 데이지' 거베라(Gerbera) 꽃 한 송이 전신 샷이며,^^ 오른쪽 컷은 다양하게 개량된 거베라 품종들의 꽃 사진입니다.
거베라(Gerbera spp.)는 남아프리카 원산의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민들레와 비슷한 타원형의 길쭉한 뿌리잎은 가장자리에 깊은 톱니가 있으며, 꽃은 5~11월경에 뿌리에서 올라 온 꽃대 끝에 지름 10cm 정도로 큼지막한 꽃(두상화)이 1개씩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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