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13편 자로(子路)의 스물여섯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君子는 泰而不驕하고 小人은 驕而不泰하니라.”(군자 태이불교 소인 교이불태): “군자는 태연하나 교만하지 않고 소인은 교만하나 태연하지 못하느니라.”
- 이 글은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누구나 겸허하고 공손히 대하는 군자(君子)와 달리, 강자 앞에서는 한없이 약하게 굴다가도 힘없는 약자들 앞에서는 누구보다 강한 척 호들갑을 떠는 소인배(小人輩)가 되지 말라는 말씀이라 할 수 있겠고요.
때문에 꽃대장이 이 글을 읽으며 떠올린 나무는 차나무와 같은 집안인 ‘동백나무’였는데요.
꽃보기 힘든 겨울철에 더없이 고운 꽃을 피워, 지나는 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붉은 빛깔의 동백꽃은 군자(君子)다운 '겸손한 마음'이라는 꽃말도 가지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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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무과의 대표 얼짱 '동백나무'는 산에 사는 차나무란 의미로 산다화(山茶花)라 부르기도 하며, 동백(冬柏)이라는 이름답게 겨울이 시작되는 12월부터 겨울이 끝나가는 3월까지 꽃을 피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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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을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새가 '동박새'인데요. 동백나무는 다른 나무들과 달리 한겨울에 꽃을 피우다 보니, 꽃가루를 옮겨 줄 벌과 나비가 없는 곤란한 상황.ㅠㅠ 하지만 동백나무는 결코 당황하지 않고 꿩대신 닭이랄까?^^ 벌.나비 보다는 섬세함과 부지런함은 덜하지만 귀여운 동박새를 달콤한 꿀로 유인하여 꽃가루받이(受粉)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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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꽃들이 곤충들에게 꿀을 나눠 주며 꽃가루받이를 하는 충매화(蟲媒花)라면, 동백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새를 통해 꽃가루받이를 하는 조매화(鳥媒花)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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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즘에는 품종에 따라 흰색, 분홍색, 혼합색 등 다양한 빛깔의 꽃을 피우는 동백들도 만날 수 있으며, 꽃잎이 여러겹인 겹꽃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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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떨어지고 맺는 동백나무의 큼지막한 열매 안의 검은색 씨는 예전에 기름을 짜서 호롱불을 밝히거나 머리에 바르는 머릿기름으로도 사용을 하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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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동백기름의 향을 알고 계시는 분들이 거의 없는듯 하여 아쉬움도 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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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의 꽃말은 붉은빛의 꽃이 통째로 뚝뚝 떨어지는 특징 때문일까? 모든 걸 다 바치는 사랑 '진실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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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jmhpark.tistory.com/m/371
동백꽃 전설 꽃말
차나무과의 대표 얼짱인 동백나무(Camellia japonica)의 꽃 동백꽃은요. 동백(冬柏)이라는 이름답게 겨울이 시작되는 12월부터 겨울이 끝나가는 3월까지 꽃을 피우며, 산에 사는 차나무란 의미에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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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 컷은 ‘동백나무’의 꽃과 열매이며, 중간 컷은 겹동백꽃이고, 아래 컷은 일본 원산의 애기동백(Camellia sasanqua) 사진인데요.
‘애기동백’은 동백보다 이른 10월~1월에 꽃을 피우며, ‘동백’과 달리 꽃이 활짝 피며 꽃잎과 수술이 떨어져 있어 꽃잎이 하나 둘 떨어진 이후에 수술이 시드는 특징을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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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Camellia japonica)는 한국 중국 대만 일본 원산의 차나무과 동백나무속 키 7m 정도의 늘푸른 작은키나무로, 줄기에 어긋나는 길이 5~12cm 타원형 잎은 윤이 나고 잎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12~3월경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 1개씩 피는 붉은색 꽃은 보통 반 정도만 벌어지고 길이 3~5cm 꽃잎은 5~7개이지만 밑에서 합쳐져 있고 노란색 꽃밥을 가진 수술들도 통 모양으로 모여 있어 금관모양을 하고 있으며 아랫부분은 꽃잎과 합쳐져 있어 꽃이 질 때는 꽃송이채로 함께 떨어지고, 9~10월경 성숙하는 삭과의 지름 3~4cm 암갈색 둥근 열매는 3실로 나뉘며 그 속에 암갈색의 씨가 들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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