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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이야기방/논어와 나무 이야기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꽃대장 하늘땅 2021. 9. 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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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단풍


[국가별 나라꽃 이야기] 이후, 다시금 시작하는 꽃대장의 아침꽃인사는요.

여러 고민 끝에, 2년 전인 2019년에 전해 드렸던 [논어와 나무 이야기]의 재탕을 결정하였는데요.^^

느티나무


꽃대장 개인적으로는 예전 블로그에서 나름 괜찮다 싶은 글들을 새로운 블로그(티스토리)로 옮겨와야 하는 것에 더하여, 너무 급하게 쓰여진 듯한 지난 글들을 다듬고 정리해야하는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단풍나무


[논어와 나무 이야기]는 유학(儒學)을 체계화하여 유교(儒敎)의 시조(始祖)라 할 공자님(孔子, BC 551~479, 중국 춘추시대 노나라)의 주옥같은 말씀들 중 꽃대장의 마음에 와 닿는 문장과 그에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의 나무를 골라서 함께 전해 드리는 구성으로, 오늘은 첫 날이니만큼 논어(論語) 개론 정도로만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꽃산딸나무


논어(論語)는 유교 서적을 대표하는 사서삼경(四書 논어 맹자 대학 중용, 三經 시경 서경 역경) 중 가장 중요한 핵심 서적으로, 전20편 500여 문장이 공자 제자들에 의해 기록되어 전해 오고 있는데요.


1편 학이(學而), 2편 위정(爲政), 3편 팔일(八佾)과 같이 그 편의 첫 번째 글자를 따서 이름 붙인 총 20편 중 앞의 10편을 상론(上論)이라 부르기도 하며, 글자수가 적고 문장이 간결하여 정리되어 있는 느낌이 들지만요. 뒤의 10편 하론(下論)은 글자수가 많고 문장들이 길기 때문에 다소 산만한 느낌까지 주고 있어, 하론은 나중에 상론 뒤에 추가로 덧붙여진 것으로 보고있고요.

논어(論語)는 공자님 생애에 걸친 언행을 모아 놓은 책이기 때문에, 유교의 다른 경전들과 달리 삶의 교훈이 될만한 좋은 명언(名言)들을 많이 담고 있는데요. 공자님이 제자나 다른 사람들의 질문에 답하고 토론한 것이 논(論), 제자들에게 전해준 가르침을 어(語)라고 함에, 논어는 간략히 '공자님과 제자들이 토론한 이야기 속 공자님이 주신 가르침의 책'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은 논어를 우리글로 번역하고 해설까지 해 놓은 책들로, 왼쪽은 논어 입문서로 많이 읽고 있으며, 중간중간 새로운 해석들이 신선한 [현대지성 소준섭 옮김 논어]이고요. 오른쪽은 한자 문화권이 아닌 나라에 소개되는 논어 번역본들처럼 원문(漢字) 없이 한글로만 구성, 부담 없이 논어를 읽어 내려 갈 수 있는 [홍익출판사 김형찬 옮김 논어]인데요.

꽃대장이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의 문장별 뜻풀이 부분에 도움을 얻은 책들이기도 하답니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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