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북아메리카 나라들의 국기, 수도(首都), 나라꽃(國花) 알아보기] 세 번째 순서로, 미국 아래 북아메리카 남쪽에 위치한 고대 마야문명과 아즈텍 문명의 발상지 멕시코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1521년 대서양을 건너 온 정복자 스페인에 의해 아즈텍 제국이 멸망하고, 1821년까지 300년 동안이나 스페인의 식민지배를 받아 왔던 멕시코는 당연히 국민 대부분이 스페인어를 사용하며, 종교도 로마 가톨릭이고, 유럽 백인들과의 혼혈인구 또한 과반수가 훨씬 넘는다고 합니다.
멕시코의 국기는 이탈리아 국기와 같은 세로형 녹색-백색-적색의 3색기에 멕시코의 국장을 그려 넣었는데요. 왜? 멕시코가 스페인의 국기가 아닌 이탈리아 국기와 비슷한 국기를 가지고 있는걸까요? 답은 암 상관없는 우연의 일치라 하고요.^^
국기 가운데에 그려져 있는 문장은 "독수리가 뱀을 물고 있는 호수가의 선인장 있는 곳에 도읍을 세워라"라는 아즈텍 건국신화를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흔히 멕시코(Mexico)라 부르는 멕시코 합중국(United Mexican States)의 인구는 약 1억3천만명이며, 수도는 멕시코시티(Mexico City)이고, 나라꽃은 달리아(Dahlia)입니다.
1963년 멕시코의 나라꽃으로 정식 지정된 달리아(Dahlia)는 우리나라에서 '다알리아'로 더 많이 불리우고는 있지만요. 세계화 시대에 이제는 영어 발음에 가까운 '달리아'로 불러 주는게 좋을 듯 하구요.^^
달리아의 속명이자 영어 이름인 Dahlia는요. 1789년 멕시코의 식물원장으로부터 달리아 종자가 스페인 마드리드 식물원에 처음 도입되었을 때, 마드리드 식물원장이 칼 폰 린네(Carl von Linné 1707~1778)의 수제자인 스웨덴 식물학자 안드레아 다알(Andreas Dahl)을 기리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고 하니, 스웨덴은 본국의 나라꽃인 린네풀은 물론이고 멕시코의 나라꽃까지도 스웨덴 식물학자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식물학 선진국임엔 틀림이 없고요.^^
결혼식 축하화환에 자주 등장하는 '거베라' 역시나 린네의 친구인 독일 식물학자 게르버(Gerber)를, 길가 화단 여름꽃 '루드베키아'는 린네의 스승인 루드베크(Rudbeck)교수를 기리기 위한 이름임을 생각해 볼 때, 스승이든 친구든 제자든 잘 두고 볼 일 입니다요.^^
달리아의 덩이뿌리는 고구마(고뿔감주 : 고구마는 뿌리, 감자는 줄기, 기억들 나시나요?^^)와 함께 멕시코 아즈텍인들이 식용으로 길렀지만, 스페인 정복 이후에 식용보다는 관상용으로 길러지게 되었는데요. 달리아가 유럽에 전해진 이후 나폴레옹의 부인인 조세핀이 장미와 함께 엄청 좋아라 했던 꽃이라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910년대에 시집 와, 동향인 백일홍과 함께 얼짱 멕시코댁으로 이쁨 받으면서 자알~ 살아가고 있는 기특한 꽃입니다.
달리아의 꽃말은 멕시코 사람들과 딱이다 싶은 '열정' 입니다.^^
[달리아]
달리아(Dahlia)는 멕시코 원산의 국화과에 속하는 키 50~100c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로..
줄기에 마주나는 잎은 깃꼴로 갈라지며 달걀형의 작은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고..
6∼10월경에 가지 끝에 1개씩 옆을 보고 피는 꽃은 지름 5~15cm 정도로 큼지막하며 꽃 중심부 통꽃과 가장자리 혀꽃으로 구분되는 국화 닮은 아이들도 있지만 혀꽃이 여러겹으로 겹쳐 피는 공모양의 겹꽃이 대부분이구요.
최근에는 수많은 품종으로 개량되어 꽃의 색상과 크기 등이 더욱 다양해 졌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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