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프랑스, 크로아티아, 요르단 등이 나라꽃으로 삼고 있는 아이리스 붓꽃에 대한 그리스신화 속 이야기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유럽에서 아이리스는 잎이 날카로운 칼의 모양을 하고 있어, 용맹한 기사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지만요. 우리나라에선 꽃봉오리가 붓을 닮았다 하여 붓꽃이라고 부르고 있으니, 아이리스는 문무(文武)를 모두 겸비한 멋진 꽃임에 틀림없는 것 같고요.^^
꽃 생김새가 특이한 붓꽃은 옆으로 누운 3장의 바깥꽃잎(외화피)에 화려한 무늬가 있으며, 외화피 사이사이 안쪽꽃잎(내화피) 3장은 하늘을 향해 곧추 서 있고, 외화피와 평행하게 누워 있는 3개의 암술대 아래에는 수줍은 듯 3개의 수술이 하나씩 숨어 있음에, 모두 3개씩 3-3-3-3이랍니다요.^^
[아이리스 전설]
아이리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무지개의 여신 이리스(Iris)'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하는데요.
헤라의 남편인 제우스가 헤라의 시녀인 '이리스'에게 홀딱 반해서, 이리스에게 사랑을 고백하였지만요.
입장 난처하게 된 이리스는 차마 제우스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기에, 주인인 헤라에게 그 사실을 고백 하고서 멀리 떠나겠다 하였고요.
그 마음에 감동한 헤라가 이리스에게 일곱 빛깔 찬란한 목걸이를 걸어주며 신의 술을 그녀의 머리에 뿌려주었는데요.
하여 이리스는 천상과 지상을 연결하는 메신저인 '무지개의 여신'이 되었고, 그때 지상으로 떨어진 술 방울이 아름다운 아이리스 꽃으로 피어났다고 합니다.
'붓꽃' '아이리스'의 꽃말은 신들의 전령사 역할을 하는 무지개의 여신 이리스(Iris)가 하늘과 땅을 연결, 천상과 인간 세계를 두루 다니며 소식을 전하였기에 '좋은 소식'이라고 합니다.
붓꽃(Iris sanguinea)은 한국, 중국, 일본 원산의 붓꽃과에 속하는 키 40~60c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로, 줄기 밑부분에서 모여나는 길이 30~50cm 정도의 가는 선형의 잎은 잎에 도드라진 맥이 없으며, 5~6월경에 꽃줄기 끝에 2~3개씩 피는 푸른 자주빛의 꽃은 옆으로 누운 바깥쪽 꽃잎(외화피) 안쪽에 화려한 호피(노란색 바탕에 자주색 그물)무늬가 있으며 안쪽 꽃잎(내화피)은 곧추 서 있고 외화피와 나란한 3개의 암술대 아래쪽에는 수술이 하나씩 숨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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