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서아시아 국가들의 뒤를 이어, 1991년 소련(소비에트 연방)의 해체과정에서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나라들이 모여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나라꽃 알아보기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국기(國旗), 수도(首都), 나라꽃(國花) 알아보기] 첫 번째 순서로, 중앙아시아의 거인으로 세계에서 9번째 땅덩어리를 자랑하는 카자흐스탄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나라들의 공통점은요. 모두가 이슬람 국가이며, 나라의 이름이 ~스탄으로 끝나고, 국기에는 태양이나 달, 별들이 그려져 있다는 것인데요. 일전에 말씀 드린 바와 같이 ~stan은 영어로 state라는 의미로, 카자흐스탄은 '카자흐 민족이 살고 있는 땅'이라는 뜻이고요.
카자흐스탄의 국기는 이슬람국가 답지 않게 하늘색 바탕에 32줄기의 햇살을 가진 황금태양과 용맹스러운 황금독수리가 그려져 있으며, 국기봉 쪽으로는 카자흐스탄의 금색전통문양도 그려 넣었답니다.
흔히 카자흐스탄(Kazakhstan)이라 부르는 카자흐스탄 공화국(Republic of Kazakhstan)의 인구는 약 1천8백만명이며, 카자흐스탄의 수도는 누르술탄(옛이름 아스타나 Astana)이고, 나라꽃은 백합(Lily)입니다.
카자흐스탄의 나라꽃 백합은 우리나라에 아주 오래전부터 들어와 달리아, 백일홍, 맨드라미 등과 함께 시골집 앞마당의 화단꽃으로 사랑을 받아 온 친숙한 아이들 중 하나이고요.
백합(百合)이라는 이름은 흰색(白)의 꽃을 표현한 이름이 아닌, 살짝 쌩뚱맞게스리 땅아래 비늘줄기(알뿌리)가 100(百)겹(合)이나 된다하여 백합이란 이름을 얻었다 하는데요. 百이든 白이든, 백합이을 모르시는 분들은 없을 듯하여 오늘 아침의 꽃인사는 다소 편안 하고요.^^
백합의 우리 이름은 '나리'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나리속(Lilium)의 아이들 또한 참나리, 중나리, 말나리, 솔나리 등 10여종이 넘지만요. 우리가 보통 백합이라고 말하면, 영어 이름이 White Trumpet Lily인 우리에게 잘 알려진 흰색의 나팔나리(Lilium longiflorum)를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꽃들의 변신은 무죄.^^ 요즘엔 다양한 모습과 빛깔의 나리속(Lilium)의 아이들도 만나 실 수 있는데요. 이렇게 화려하게 개량 된 원예종의 나리속(Lilium) 아이들은 그냥 간단히 '나리'라고 묶어 부르시면 되시겠고요.^^
백합은 에덴 동산에서 금단의 열매 선악과를 따 먹은 죄로 쫓겨난 아담과 이브의 참회의 눈물이 땅에 떨어져, 백합으로 피었났다고도 전해지며, 기독교에서 마리아의 순결을 상징하는 '성모의 꽃'으로 대우를 받고 있는 꽃이기도 하답니다.
백합의 꽃말은 많이들 알고 계시는 '순결'입니다.
[백합]
백합(Lilium longiflorum)은 일본 대만 원산의 백합과에 속하는 키 60~90c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로..
곧게서는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없는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5~6월경 원줄기 끝에 옆을 보고 피는 2~3송이의 흰색 꽃은 나팔 모양으로 향기가 진하며, 꽃잎 화피편(花披片)은 6개이고 암술은 1개 노란색의 꽃밥을 가진 수술은 6개랍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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