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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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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의 보호수(노거수) 소나무들

꽃대장 하늘땅 2025. 1. 3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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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고 덩치 큰 보호수(노거수)들이 많은 강화도.. 그중에서도 겨울철에는 역시나 소나무.^^

강화도에서 나름 유명한 소나무들을 찾아 가 보았는데요.

돌아 본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초지진~ 성공회 온수리성당~ 전등사~ 선원초등학교


강화 초지진(江華 草芝鎭)

초지진에서 내려다 본 소나무 두 그루
초지진에서 바라 본 초지대교


해상으로부터 침입하는 적을 막기 위하여 구축한 요새로,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에서 초지진 설치에 대한 기사에 따르면 조선 효종 6년(1655)에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1870년대에 미국과 일본이 침략하였을 때 이들과 맞서 싸운 곳으로 1871년에 미국 해병이 초지진에 침략해 왔을 때 전력의 열세로 패하여 점령당하였다. 이 때 군기고, 화약창고 등의 군사시설물이 모두 파괴되었다.

일본이 조선을 힘으로 개항시키기 위해서 파견했던 운양호의 침공은 고종 13년(1876)의 강압적인 강화도 수호조약으로 이어져 일본침략의 문호가 개방되었다. 그 뒤 허물어져 돈대의 터와 성의 기초만 남아 있었으나 1973년 초지돈을 복원하였다.

민족시련의 역사적 현장이었던 이곳은 호국정신의 교육장이 되도록 성곽을 보수하고 당시의 대포를 진열하였다. [국가유산포털]

초지진은 입장료와 주차료 모두 무료입니다.


1. 초지진 소나무 두 그루

초지진 소나무에는 1871년 신미양요 때 미군 측 함포 공격 및 1875년 운요호사건 때 일본군 포격으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포탄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1-1. 강화도 초지진 소나무1

- 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초지리 624
- 수령: 지정일 기준 약400년
- 지정(등록): 2015년 보호수 강화-9-47


1-2. 강화도 초지진 소나무2

- 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초지리 624
- 수령: 지정일 기준 약400년
- 지정(등록): 2015년 보호수 강화-9-48



강화 온수리 성공회 성당(江華 溫水里 聖公會 聖堂)

이 교회는 1906년 영국인 주교 조마가(Mark N. Trollope)가 지은 성당 건물로 우리나라의 초기 서양 기독교 교회양식의 건물이다.

성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이며 중앙 1칸을 2층 종루로 삼은 문루와 정면 9칸 측면 3칸의 본당으로 이루어진 건물인데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기법을 활용하여 종교적인 성당건축 방법과 공간 구성을 확립한 동서 절충식 강당형의 목조건물이다.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고, 용마루 양끝에는 연꽃 모양으로 된 곡선미를 살린 돌십자가가 달려 있다. [국가유산포털]




2. 성공회 온수리성당 소나무


2-1 강화 온수리 성공회 성당 소나무1

- 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506

- 수령: 지정일 기준 약150년

- 지정(등록): 2016년 보호수 강화-9-50


2-2 강화 온수리 성공회 성당 소나무2

- 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505
- 수령: 지정일 기준 약150년
- 지정(등록): 2016년 보호수 강화-9-49

하트형 가지



강화 전등사(江華 傳燈寺 )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11년(381) 아도화상이 세웠다고 전하지만 고려 중기까지의 역사는 확실히 알 수 없다. 조선 선조 38년(1605)과 광해군 6년(1614)에 큰 불이 일어나 절이 모두 타버려, 그 이듬해 다시 짓기 시작하여 광해군 13년(1621)에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한다.

고구려 소수림왕 11년인  381년에 진종사(眞宗寺)로 창건되었으며,  고려 충렬왕 8년인 1282년에 전등사(傳燈寺)로 이름을 바꿔 불렀다고 전합니다. [국가유산포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알려진 천 년.. 아니 이 천 년 사찰 전등사는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삼랑성 안에 위치하고 있고요.

소나무 보다는 느티나무나 은행나무, 단풍나무 등 많은 보호수들이 사찰에 자리하고 있음에, 별도로 소개해 드려야 할 것 같고요.

전등사는 입장료 무료, 주차료는 3,000원입니다.


3. 전등사 소나무

동문으로 들어서면서 만난 전등사 소나무

- 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산42
- 수령: 지정일 기준 약300년
- 지정(등록): 2016년 보호수 강화-183

일제 강점기 태평양 전쟁 막바지에 대체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소나무 송진까지도 수탈해 갔던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는 소나무입니다.


명부전 앞 소나무

남문 안 소나무



4. 강화도 선원초등학교 소나무(반송)

- 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냉정리 100
- 수령: 지정일 기준 200년
- 지정(등록): 2001.08.06 보호수 4-9-64

선원초등학교 소나무는 1923년에 개교한 선원초등(보통)학교의 1회~2회 졸업생들이 기념식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밑동에서 여러 가지로 갈라지며 사방으로 뻗어나간 줄기들이 멋스러움에 '천지송'이라 불리기도 하며, 때문에 선원초등학교 교목이 ‘천지송’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학교 본관 리모델링 공사로, 천지송도 가설울타리 가림벽 안에 갇혀? 있음에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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