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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이야기 106 : 남천 뿔남천 대만뿔남천

꽃대장 하늘땅 2023. 11. 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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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매자나무와 같은 매자나무과 집인인 '남천'과 '뿔남천'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먼저 다소 생소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상록성 떨기나무 '남천'은요.


매자나무과 남천속에 속해있는 유일한 종으로, 중국 남부지역이 고향이고요.

곧게 자라는 모습과 가는 잎이 대나무를 닮아 남천죽(南天竹)이라 불리다가 남천(南天)이 된 듯 하고요.

영어이름도 Heavenly bamboo 천죽(天竹)인데요.

붉은빛으로 돋는 새순, 붉은 열매, 붉은 단풍 때문에 신성한 대나무란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하고요.

또한 남천의 꽃을 만져 보면 조화를 만지는 듯 딱딱한 느낌을 주며, 겨우내 달려 있는 붉은 열매와 붉은 단풍 위로 흰눈이라도 소복히 쌓이면 그 또한 매력만점이라 하겠는데요.


예전에는 남천이 추위에 다소 약한편이라, 주로 남부지방의 관상용으로만 심었지만요.

요즘에는 지구온난화 및 종 개량 등을 통해서 서울 중부지방에서도 노지월동이 가능, 공원 조경수나 도로옆 경계목으로도 자주 만날 수가 있고요.


남천의 변종으로 황백색의 열매가 달리는 노랑남천(N. domestica var. leucocarpa)도 드물게 만날 수 있답니다.


다음으로 봄에 올라오는 꽃대가 개~뿔 같다는 뿔남천(Mahonia japonica)은요.^^


잎 가장자리의 날카로운 톱니가 뿔 같다 하여 뿔남천이라 불리웠다고도 하고요.

학명과 달리 대만(타이완)이 고향이라 '대만뿔남천'이 국생종 정명인데요.

호랑가시나무 잎 같은 작은 잎들이 모여 깃꼴겹잎을 이룬 특이한 모습 때문에, 한 번 보신 분들은 오랜기간 잊지 않고 기억해 주는 나무 중 하나이고요.^^


잎만 보면 왜 이 나무가 매자나무 가족일까? 의심을 하다가도요.

꽃을 보면 아하~ 하는 그런 나무입니다.^^



'남천'의 꽃말은 '전화위복'이라 하고요.

'뿔남천'의 꽃말은 '격한감정'이라고 합니다.

남천(Nandina domestica)은 중국 원산의 매자나무과 남천속 키 1~3m의 상록성 떨기나무로,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세로로 얕게 갈라지며 겨울철에는 붉은빛을 띠며, 가지에 어긋나는 3회 깃꼴겹잎은 피침형 작은잎의 길이가 2~8㎝ 잎 가장자리는 톱니 없이 밋밋하고, 6~7월에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자질한 흰색 꽃들이 모여 피며 꽃잎은 6개 노란색 수술도 6개이고, 10월경에 성숙하는 지름 8mm정도의 둥근 장과 열매는 빨간색으로 익습니다.

 

대만뿔남천(Mahonia japonica)은 대만, 중국 원산의 매자나무과 뿔남천속 키 1.5~3m의 상록성 떨기나무로, 어긋나는 1회 깃꼴겹잎은 가지 끝에 모여나며  엽축에 마디가 있고 윤이 나는 녹색 작은잎은 5~8쌍이며 잎자루 없는 난상 피침형 또는 긴타원모양으로 예리한 거치가 있고, 3~4월에 줄기끝 몇 개의 총상꽃차례에 모여 피는 노란색 꽃은 꽃받침조각이 9개 꽃잎은 6개로 끝이 2개로 갈라지며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고, 7월에 장과의 둥근 열매는 흑자색으로 성숙하며 흰색 가루로 덮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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