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서동연꽃축제 꽃나들이 - 연꽃 수련 개연꽃 빅토리아수련 황금어리연 물칸나 물수선화

지난 주말, 부여 궁남지(사적 135호)에 가서 연꽃 구경을 원없이 하고 왔는데요.^^
 

연꽃

 
물론 사비 백제의 별궁 연못인 궁남지(宮南池)에서 매년 열리는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이번주 13일부터 16일까지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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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서동연꽃축제

 
주말 서동연꽃축제에 다녀 오실 분들을 위해, 꽃대장이 담아 온 사진들과 함께 이름표도 달아 드리니까요.
 

 

아름다운 연꽃들과 눈맞춤 하시며, 이름도 한 번씩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1. 연(蓮) 연꽃(Nelumbo nucifera)은 수면에 붙어 있는 잎과 수면 위쪽에 떠 있는 잎을 둘 다 가지고 있으며, 수면 위에 떠서 피는 흰색 또는 분홍빛의 꽃은 지름 15~20cm 정도로 큰 것이 특징이고요.

뒤집힌 우산 모양의 둥근 잎만 기억하시면, 이름 불러 주시기 어렵지 않습니다.^^

분홍색 연, 흰색 연 모두 '연꽃'이라 불러줘야 하지만요. '홍련'과 '백련'으로 구분해서 부르기도 합니다.

2. 수련(Nymphaea tetragona)은 밤에 꽃잎을 접고 잠을 자는 잠꾸러기 연꽃이라 수련(睡蓮)이란 이름을 얻었는데요.^^

윤기 나는 잎이 수면 위에 붙어 있으며, 수면 바로 위에 떠서 피는 꽃은 5~10cm 정도로 아담하고 꽃 색은 다양하고 화려하답니다.

3. 잎도 꽃도 영~ 볼 품이 없는 못난이 연꽃 개연꽃(Nuphar japonicum)은 연꽃처럼 수면에 붙어 있는 잎과 수면 위쪽에 떠 있는 잎을 둘 다 가지고 있으며, 수면 위에 떠서 피는 노란색 꽃은 지름 5cm 정도로 작습니다.

4. 온 몸이 가시로 덮인 가시연꽃(Euryale ferox)은 아시아 원산으로 수련과 가시연꽃속의 유일한 종으로 멸종위기종인 보호종이며, 자색의 꽃은 지름 4cm 정도로 작지만, 수면 위에 붙어 있는 가시투성이의 잎은 큼지막한 것이 특징인데요.

이번에는 만나지 못했고요.^^

꿩대신 봉황..^^

꽃도 크고 잎도 커서 '큰가시연꽃' 또는 '빅토리아연'이라 불리우며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빅토리아수련 (Victoria amazonica)은 첫날밤에 피운 흰색 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5. 잎이나 꽃 모두 작은 어리어리 어린 연꽃 어리연꽃(Nymphoides indica)은 보지 못했고요.^^

어리연꽃

꽃 전체가 노란색인 노랑어리연꽃(Nymphoides peltata)인가? 했더니..^^

노랑어리연꽃

'황금어리연'이라 불리기도 호주 고향인 노란색 어리연 크레나타 어리연꽃(Nymphoides crenata)이었습니다.

참고로 연꽃, 개연꽃, 수련은 모두 수련과 이지만요. 어리연꽃, 노랑어리연꽃은 조름나물과 집안입니다.



그외 서동연꽃축제 장소인 궁남지에서 만날 수 있는 수생식물들을 몇 종 더 소개해 드립니다.


칸나를 수생식물로 개량한 워터칸나(Water canna) 홍초과 뱅갈호랑이칸나(Canna 'Bengal tiger')

마란타과 물칸나(Thalia dealbata)

택사과 물수선화(Echinodorus cordifolius)

물옥잠과 부레옥잠(Eichhornia crassipes)

물양귀비과 물양귀비(Hydrocleys nymphoides)

 
 
얼큰이 무궁화꽃 아욱과 미국부용(Hibiscus oculiroseus)

 

'단풍잎촉규화'라 불리기도 하는 아욱과 물무궁화(Hibiscus coccineus)

 

왕원추리

https://mjmhpark.tistory.com/m/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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