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천남성과 아이들 소개 여섯 번째 순서로 예전에 소개해 드렸던 '아라우카리아'와 이름만 비슷한 '알로카시아'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알로카시아(Alocasia)의 영어이름은 코끼리 귀처럼 생긴 큼지막한 잎 때문에 Giant elephant ear인데요.
공기정화 능력은 좋다고 하지만, 천남성과답게 독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고요.
'알로카시아' 이야기를 할 때 꼭 함께 등장하는 아이가 '콜로카시아'인데요.^^
이름만 비슷한 것이 아니라 잎이나 꽃도 닮은꼴인 콜로카시아(Colocasia antiquorum)는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아이로, 우리가 토란국이나 토란대 육계장으로 맛나게 먹고 있는 '토란'이고요.
토란(土卵)')이라는 이름은 땅속에 달걀 모양의 둥근 덩이줄기를 가지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알로카시아와 같은 천남성과 속해 있는 아이인지라 날것으로 섭취하면 안되겠지만요.
끓이면 독성이 낮아지면서 식용이 가능하며, 약성 좋은 식재료로 변신을 하는 것이랍니다.^^
그럼 이참에 두 아이의 잎 구분법을 간략히 살펴보면요.
'알로카시아' 잎은 윤기가 있고 잎자루쪽의 V자 홈이 크지만요. '콜로카시아' 토란의 잎은 윤기가 없고 연잎처럼 잎 표면에 빗물이 도르르 굴러 가운데로 모이는 특성이 있으며 V자 홈이 작은데요.
잘 모르시겠다 싶으시면, 간단히 화분에 있으면 알로카시아요. 밭에 있으면 콜로카시아 토란이라고 불러 주시면 되겠습니다.^^
'알로카시아'의 꽃말은 천남성처럼 불염포 안에 숨어 피는 막대모양의 꽃 때문일까? '수줍음'이라 하고요.
'토란'의 꽃말은 '행운'이라고 합니다.
위 왼쪽 컷은 잎이 크고 잎맥이 멋진 알로카시아(Alocasia odora)이며, 위 오른쪽 컷은 알로카시아를 많이도 닮은 토란 콜로카시아(Colocasia antiquorum)이고요.
아래 컷은 거북알로카시아(Alocasia sanderiana)나 거북등알로카시아(Alocasia amazonica)로 불리는 알로카시아 종류랍니다.
수경재배로 인기가 높은 검은잎토란(Colocasia esculenta 'Black Magic')
태국 원산으로 잎이 커서 영어이름이 Elephant Ear Thailand Giant ‘코끼리 귀’라고 불리는 콜로카시아 기간테아(Colocasia gigantea)
알로카시아(Alocasia odora)는 열대 아시아 원산의 천남성과에 속하는 열대성 여러해살이풀로, 길다싶은 하트형의 큼지막한 잎은 잎맥이 뚜렷하여 멋스러움을 더하고, 꽃은 천남성과답게 불염포에 싸여 있는 꽃대에 수많은 작은 꽃들이 붙어 피는 핫도그 모양의 육수꽃차례로 흰색이며 위쪽에는 수꽃 아래쪽에는 암꽃이 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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