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마란타과 집안의 물칸나(Thalia dealbata)와 이름만 비슷한 물칼라(Zantedeschia aethiopica)를 소개해 드릴까 했었는데요.
기억이 나실랑가는 잘 몰라도요.^^ ‘물칼라’는 예전에 수생식물 소개 때 ‘물배추’와 함께 소개해 드린 적이 있어서 생략해야 할듯 하고요.^^
https://mjmhpark.tistory.com/599
오늘은 ‘물칼라’와 같은 천남성과 집안이며, 이름도 비슷한 '칼라‘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꽃가게에서 흔히 ‘카라' 또는 '카라꽃'이란 이름표를 달고 있는 칼라(Calla)는요.
정확하게는 산부채속에 속해 있는 유일한 종인 산부채(Calla palustris)란 아이를 가리키는 이름이지만요.
요즘에는 보통 ‘물칼라’가 속한 잔테데스키아속(Zantedeschia)의 여러 원예종 아이들을 모두 '칼라'라 부르고 있는데요.
칼라(Calla)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아름답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영어로는 보통 Calla lily라 부르고 있답니다.
여기서 잠깐.^^
예쁜 꽃 칼라는 Calla이며, 다양한 색깔 칼라는 Color이고, 옷깃 화이트칼라, 블루칼라의 칼라는 Collar.^^
영어 짧은 꽃대장이 칼라꽃과 스펠링이 비슷한 단어들을 한 번 정리해 드렸고요.^^
앞으로 소개해 드릴 천남성과 아이들의 꽃들은 대부분 '칼라'처럼 아주 작은 꽃들이 막대모양 꽃자루에 다닥다닥 붙어 피는 육수(肉穗 고기이삭)꽃차례로, 부들처럼 가는 핫도그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꽃차례를 감싸고 있는 꽃잎 같이 보이는 깔때기 모양의 기관은 '불염포'라 부르는 포엽(苞葉)으로, 불염포(佛焰苞)는 쉽게 말해 부처님 불상 뒷쪽의 후광(後光)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 불꽃 모양의 포(苞)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칼라'의 꽃말은 '순수'라고 하며, 때문에 결혼식 부케로 인기가 높은 꽃인데요.
특히나 칼라꽃 다섯 송이의 꽃말은 '아무리 생각해도 당신만한 사람은 없습니다.'라고 함에, 프러포즈용 꽃다발로 더 이상 좋은 꽃은 없을 듯 합니다.
왼쪽 컷은 우리나라 산야에서 만날 수 있는 야생화 천남성의 꽃이고요.
https://mjmhpark.tistory.com/m/144
오른쪽 컷은 꽃가게나 꽃다발로 만날 수 있는 잔테데스키아속(Zantedeschia)의 원예품종 칼라의 꽃 사진입니다.
칼라(Calla palustris / Zantedeschia spp.)는 아프리카 원산의 천남성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꽃대 아래쪽에서 모여 나는 잎은 잎자루가 줄기를 감싸며 긴 잎자루 끝의 심장형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6~8월경 피는 꽃은 긴 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수많은 노란색 작은 꽃들이 모여 피는 핫도그 모양의 육수꽃차례이며, 꽃차례를 감싸고 있는 불염포(꽃잎 같이 보이는 깔때기 모양의 기관)는 보통 흰색이지만, 요즘에는 컬러풀하게 노란색, 분홍색, 주황색; 빨강색 등으로 다양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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