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시티서스(애니시다)처럼 콩과에 속해 있는 멋쟁이 '루피너스'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루핀(Lupine)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 아이의 속명 루피너스(Lupinus)는요. 라틴어로 '이리'를 뜻하는 Lupus에서 유래하였다 하는데요. 루피너스가 퍼지기 시작하면 그곳의 토양을 황폐화 시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지만, 좀 더 살펴 볼 설 같고요.^^
씨앗이 너무 써서 입에 넣으면 눈물이 날 정도이기 때문에 그리스어로 '슬픔'이란 뜻의 Lupe에서 유래 되었다는 설도 있으니, 얼마나 쓸까?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등나무의 꽃을 뒤집어 세워 놓은 듯한 화려한 꽃뭉치와 함께, 여러 개의 작은 잎들이 둥글게 모여 나는 잎 모양도 귀여워, 최근 길거리 화분꽃으로 인기가 높은 '루피너스'는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주로 만나는 루피너스는 미국에서 시집 온 여러해살이 루피너스인데요. 영어이름은 Washington Lupine이며 학명은 Lupinus polyphyllus이고, 전초에 털이 나 있으며 꽃 색깔도 다양한 것이 특징이랍니다.

또한 루피너스는 예전부터 식용 또는 약용으로 재배되었는데요. 최근에는 씨앗에서 추출한 원료를 이용해 만든 화장품들도 인기가 높다고 하고요.
'루피너스'의 꽃말은 화려하면서 풍만한 꽃뭉치의 느낌 때문일까? '탐욕'이라고 합니다.

사진은 루핀(Lupine)이라 불리기도 하는 루피너스(Lupinus) 꽃 모둠입니다.

루피너스(Lupinus polyphyllus)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곧게 서서 자라는 줄기는 1m까지 자라며, 잎은 손바닥 모양의 손꼴겹잎으로 긴 잎자루 끝에 작은 잎이 7∼11개씩 모여 있고, 4~6월 줄기 끝 쪽에 수상꽃차례로 둥글게 돌려 피는 꽃들은 콩꽃처럼 나비모양이며, 꽃 색은 자주색, 분홍색, 하늘색, 노란색, 흰색 등으로 다양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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