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에 이은 조팝나무 소개 두 번째 순서로, 공처럼 둥글게 꽃들이 모여 피는 '공조팝나무'와 '산조팝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먼저 조팝나무가 꽃잎을 떨구며 열매를 맺어 가기 시작하는 4월 중순부터 5월까지 꽃을 피우는 ‘공조팝나무’는요.

늘어지는 가지에 우산모양 꽃차례로 둥근 반구형 흰색 꽃뭉치들을 피우는 조팝나무인데요.
전체적인 모습이 동글동글 흰색 공들이 가지를 따라 쪼로록 매달려 있는 듯 귀여워서 '공조팝나무'란 이름을 얻었지만요.

꽃뭉치 하나씩만을 살펴보면, 밥공기에 고봉으로 퍼 담은 조밥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조팝나무 가족들 중 가장 조밥스러운 아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산에서 만날 수 있는 ‘산조팝나무’는요.

봄이 끝나가고 여름이 시작되는 5~6월부터 ‘공조팝나무’와 비슷한 둥근 모양의 꽃뭉치를 피우지만요. 공조팝나무 보다는 공 크기가 좀 작다 싶으며, 꽃뭉치도 바람 빠진 공처럼 옆으로 살짝 퍼져 있어서, 겨울철 별미로 인기 좋은 호빵을 닮아도 보이는데요.^^
다른 조팝 가족들과 구분되는 또 다른 특징으로는 5~7개 정도로 얕게 갈라져 있는 달걀형 잎을 가지고 있어서, 꽃이 지고 난 후에도 귀여운 둥근 잎만 잘 살피면 어렵지 않게 “니가 산조팝나무구나!” 이름 불러 줄 수가 있답니다.^^

‘공조팝나무’의 꽃말은 살짝 뜬금없다 싶은 '노력하다.'라고 합니다.^^

위쪽은 꽃들이 공처럼 둥글게 모여 피는 '공조팝나무'이며, 아래는 산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산조팝나무'의 꽃과 잎 사진입니다.

공조팝나무(Spiraea cantoniensis)는 중국 원산의 장미과 조팝나무속 키1~2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아래로 늘어지는 가지에 어긋나는 타원형 잎은 길이가 2~5cm 잎 상반부 가장자리에 결각상 톱니가 있으며, 4~5월에 우산모양 꽃차례로 둥글게 모여 피는 흰색의 꽃들은 지름이 7~10mm 꽃잎은 5개, 7~9월에 별모양으로 5개의 골돌 열매가 성숙 한답니다.

산조팝나무(Spiraea blumei)는 한국, 중국, 일본 원산의 장미과 조팝나무속 키1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가지에 어긋나는 달걀형 잎은 길이가 2~4cm로 잎 상반부 가장자리에 얕은 결각이 있으며, 5~7월경에 산형상 산방꽃차례로 둥글게 모여 피는 15~20개의 흰색 꽃은 지름이 8mm 꽃잎은 5개 수술이 꽃잎보다 짧으며, 10월경 별모양으로 5개의 골돌 열매가 성숙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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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봄날에 화사하게 피어나는 조팝나무의 흰색 꽃들이 마치 튀긴 좁쌀들이 붙어 있는 모습이라 '조팝나무'란 이름을 얻었다 하지만요. 꽃대장 생각에는 흰쌀밥에 노란색 조가 섞여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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