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요즘 소개해 드리고 있는 두릅나무과의 관엽식물들 중에서 우리나라 남쪽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팔손이'란 아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왠지 조폭들의 보스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팔손이'라는 이름은요.^^
큼지막한 잎이 음나무(엄나무)의 잎처럼 보통 8개로 갈라져, 손바닥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팔손이'의 학명인 Fatsia japonica나 영어이름 Japanese Aralia(일본 두릅나무)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에서 주로 자라고 있는 넓은잎의 상록 아열대성의 나무이지만요.
광택이 나는 독특한 모양의 잎이 매력적이며, 새집증후군의 원인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도 탁월하다 하고요.
산세베리아 보다도 훨씬 많은 음이온을 방출함에, 같은 집안의 해피트리, 홍콩야자 등과 함께 실내 관엽화분으로 인기가 높답니다.
또한 팔손이는 두릅나무과답게 여러 약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는 있지만요.
독성이 있는지라 직접 달여 마시는 것은 조심해야 하며, 민간에서는 말린 잎을 탕에 넣어 류머티즘이나 신경통 등의 치료에 이용한다고 합니다.
'팔손이'의 꽃말은 왜일까나? '비밀'이라고 합니다.^^
위쪽 컷은 여수 오동도에서 만난 자생 '팔손이'이며, 아래 컷은 울릉도 어느 집 앞마당에 심어 가꾸는 '팔손이'가 봄에 열매를 맺은 사진입니다.
팔손이(Fatsia japonica)는 한국, 일본 원산의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키 2~3m 정도의 상록성 넓은잎 떨기나무로, 가지에 어긋나는 손바닥모양의 큼지막한 잎은 윤이 나며 음나무(엄나무) 잎처럼 7~9개로 깊게 갈라져 있고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10~11월경 가지 끝의 원추형으로 여럿 달리는 둥근 산형꽃차례에 자잘한 유백색 꽃들이 모여 피고, 다음해 3~4월경에 성숙하는 둥근 열매는 검은색으로 익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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