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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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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따라 5만보 걷기(광진교~마곡대교)

꽃대장 하늘땅 2022. 1. 3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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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의 어느 따뜻한 봄날에, 서울의 첫 한강다리라 할 수 있는 광진교부터 가양대교까지.. 강물을 따라 놀멍쉬멍~ 지인들과 5만보 걸음을 함께 해 본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살짝 뜬금도 없이 임인년 새해맞이 걸음으로, 싸~한 강바람을 맞으며 꽃대장 홀로 걸어 보았고요. 이참에 한강 다리들에 대한 역사도 간단히 살펴보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강에는 참 다리도 많습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천호역에 도착..


뜨끈한 황태해장국으로 속부터 채워 봅니다.^^



광진교남단 사거리에서 광진교 방향으로~


언제 생겼을까요? 도미부인상..

와호! 광진교가 한강대교에 이어 1936년에 준공된 두 번째 한강 다리였군요.^^ 물론 지금의 다리는 2003년에 새로이 건설된 다리라고 하고요.


광진교에서 바라 본 아차산


서울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


오늘 한강 따라 걷기 시점인 #1 광진교에 도착..

집에서 여기까지 지하철 2번 환승 포함 3,200보나 되는군요.^^

광진교 바로 옆의 #2 천호대교는 광진교 노후화로 건설 된 다리로 1976년에 개통되었으며, 그당시 천호대교 완공으로 광화문에서 청계고가~천호대교를 건너 천호동까지 20분 정도면 도착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강물을 따라~ 가볍게 시작하는 걸음~~

멀리 잠실의 롯데타워가 아침 햇살에 반짝 거립니다.


풍납토성으로 나가는 나들목을 지납니다.



능수버들 뒤로 올림픽대교와 테크노마트가 더 멋지게 보이고요.


잠시 키꺽다리 양버들 가로수가 심어진 흙길도 걸어 봅니다.


#3올림픽대교는 제24회 88서울올림픽 개최를 기념하여 1989년에 건설된 다리이며, 국내 최초의 콘크리트 사장교(斜張橋)라고 합니다.


잠실 롯데타워가 이제는 많이도 가까워 졌습니다.^^


송파둘레길 걸을 때 지났던 성내천길 시점


https://mjmhpark.tistory.com/m/350

송파둘레길 스탬프 투어(장지역~탄천길~한강길) & 올림픽공원9경 스탬프 투어

오늘은 지난 8월에 걷고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남겨 놓았던, 송파둘레길 1/2과 올림픽공원9경 스탬프 투어를 함께 했는데요. https://mjmhpark.tistory.com/263 송파둘레길 스탬프 투어(장지역~장지천길~성

mjmhpark.tistory.com

2호선 전철이 지나는 #4 잠실철교는 1979년에 준공된 다리로, 전철과 자동차가 함께 통행이 가능한 교량이고요.



#5 잠실대교는 1972년 완공 이후, 2003년에 왕복 8차선으로 확장된 다리인데요.

잠실대교는 다리 아래의 교각들이 참 반듯하고요.^^

수중보의 물살도 참 아름답습니다.



날씨는 추워도 미세먼지는 깔끔~~ 남산의 서울타워도 선명하게 보이고요.^^


종합운동장 나들목을 지나면서 걸음은 1만보를 막 넘어 섭니다.



탄천이 한강으로 흘러드는 합수부의 송파둘레길-한강길 시점 스탬프함

탄천을 건너면 바로 청담대교인데요.

#6 청담대교는 2001년에 완공된 국내 최초의 복층 교량으로, 상층은 6차선 도로교이며 하층은 7호선 철도교입니다.



#7 영동대교는 1973년에 준공된 다리로,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로 유명한 다리인데요.

1970년 초에는 강남을 영등포의 동쪽이란 뜻으로 '영동'이라 불렀으며, 때문에 영동대교는 강북에서 강남(영동)을 연결해 주는 다리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8 성수대교는 1979년에 한강 다리 중 최초로 다리 교각 사이가 120m로 긴 장경간 다리로 준공되었으나, 부실시공으로 1994년 상판이 붕괴되는 대형참사를 가져왔고요.ㅠㅠ

이후 전면 보수공사를 통해 1997년에 1등급으로 재개통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다리입니다.

지금은 튼실해 보이는 성수대교

#9 동호대교는 1984년에 완공된 다리로, 잠실철교처럼 지하철 3호선이 지나는 전철 병용교량입니다.

평양이 달랑 196km.. 언제쯤 가 볼 수 있을까나요?

#10 한남대교는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교통량이 최고로 많은 다리로, 1969년에 최초 개통된 다리이며, 혜은이란 가수를 기억하시는 세대에게는 '제3한강교'로 기억되고 있는 다리이기도 합니다.

잠원나들목을 지나면서, 이제 걸음 수는 2만보를 넘어 섭니다.^^

2만보도 넘었으니 잠시 쉬면서 당분을 보충하는 시간.. 연양갱을 먹는 세대는 혜은이를 기억하는 세대입니다.^^

#11 반포대교는 2층 다리로, 1976년에 완공된 1층은 장마 때 물에 잠기기 때문에 보통 잠수교라 불리고요. 2층은 1982년에 준공되었다고 합니다.

이분들도 한겨울 강변에서.. 꽃대장 만큼이나 춥겠습니다.^^

#12 동작대교는 1984년에 준공된 지하철 4호선이 지나는 병용교랑인데요. 전철교는 국내최초의 랭거아치 형태를 갖추고 있다 합니다.

이제 한강 따라 걷는 길은 올림픽대로 아래를 걸어야 하고요. 한강대교와 노들섬도 가깝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13 한강대교는 1917년에 준공된 한강 최초의 다리로, 대한민국 수도 서울과 역사를 함께한 다리이며, 아직도 노익장을 과시하며 튼실하게 그 임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보인다~ 여의도~~

#14 한강철교는 1900년 건설된 한강의 최초 다리라 하겠지만요. 이름처럼 철도 전용 교량으로, 전철 1호선이 지나는 다리이기도 합니다.

여의도로 가기 위해서는 왼쪽 마포대교 방향으로 길을 잡아야 합니다.

여의도로 들어서며, 걸음 수는 3만보를 넘어섭니다.

#15 원효대교는 여의도의 급속한 교통량 증가에 따라, 1981년 마포대교 이후에 건설된 여의도의 두 번째 다리로, 어렵지만 국내 최초의 장경간 연속 PC 박스형 교량이라고 합니다.^^

여의도 여의나루역 인근의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며, 다소 길다 싶게 푹~~ 쉬었다가 오후 걸음을 시작합니다.^^

#16 마포대교는 1970년에 준공된 여의도 첫 번째 다리로, 예전엔 서울대교라고 불렸던 다리입니다.

서강대교와 밤섬, 밤섬은 영화 '김씨 표류기'의 무대가 되었던 곳입니다.

#17 서강대교는 1999년에 완공된 여의도의 세 번째 다리로, 밤섬을 가로지르는 아치교입니다.

높으신 분들이 매일 같이 싸우는 곳.^^

#18 당산철교는 1983년 완공된 다리로, 이름처럼 지하철 2호선이 지나는 전철 전용철교입니다.

#19 양화대교는 1965년 건설, 제2한강교로 불렸던 다리인데요. 1982년에 신교를 준공하였으며, 2002년에 교량 성능개선을 완료한 다리입니다.

선유도로 건너는 인도교인 선유교는 다리 갯수에서 제외합니다.^^

#20 성산대교는 1980년에 건설된 한강의 12번째 다리로, 반달형 아치를 세워 건설당시 아름다운 조형미를 인정 받았던 다리라고 합니다.

#21 월드컵대교는 2002 한일월드컵을 기념하여 2010년에 착공, 2021년에 완공 된 다리로, 한강 최초의 비대칭 사장교라고 합니다.


4만보를 넘어서면서 부터는 걸음이 살짝 무거워지기 시작합니다.ㅠㅠ

안양천이 한강으로 흘러드는 안양천 합수부 쉼터


가양대교는 아직도 멀게만 느껴 집니다.

살짝 지루하고 추웠던 응달길~~


#22 가양대교는 2002년에 준공된 다리로, 국내 최장 경간의 강상판 상자형교라고 합니다.

지난번 5만보 걸음 때는 이곳 고가육교에서 올림픽대로를 건너 허준박물관~가양역으로 갔었는데요.


오늘은 5만보 달성을 위하야~ 마곡대교까지 좀 더 걸어 가 봅니다.


#23 마곡대교는 2010년에 준공된 한강다리 중 가장 긴 다리인데요. 때문일까? 인천국제공항철도 전용인 철교이지만, 철교가 아닌 대교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울식물원 한강전망대에 도착,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정말로 다행입니다.^^


전망대에 올라 바라 본 #24 방화대교


여기까지의 걸음에도 아직 5만보가 되지는 않았는데요.

사실 서울의 마지막 한강 다리는 #24 방화대교를 지나 #25 행주대교 ~ #26 신행주대교라 할 수 있음에, 다음엔 꼭 신행주대교까지 걸어 보아야 하겠고요.^^


이젠 한강 걷기를 끝내고서, 서울식물원~마곡역으로 향합니다.


서울식물원


마곡역 가는 길에 5만보를 넘어섭니다.^^

LG 사이언스파크를 지나고~~

오늘 5만보 걷기의 종점은 마곡역 3번출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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