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북유럽 나라들의 국기, 수도(首都), 나라꽃(國花) 알아보기] 세 번째 순서로,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땅도 제일 넓고 인구도 제일 많은 나라인 스웨덴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스웨덴의 국기는 덴마크 국기를 본떠 만든 파란색 바탕의 살짝 왼쪽에 노란색의 스칸디나비아 십자가를 그려 넣고요.
흔히 스웨덴(Sweden)이라 부르는 스웨덴 왕국(Kingdom of Sweden)의 인구는 약 1천만명이며, 수도는 스톡홀름(Stockholm)이고, 나라꽃은 린네풀(Northen Twinflower)입니다.
스웨덴의 나라꽃 '린네풀'은 북방계 식물로, 한반도의 자작나무처럼 백두산 고산지대에서만 자생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린네풀'이라고 부르고는 있지만 '인동초'나 '만병초'가 나무인것 처럼 '린네풀'도 풀이 아닌 인동과의 늘푸른 키작은 나무이고요. 린네풀의 영어이름 Northern Twinflower는 북방계 + 꽃대가 둘로 갈라져 종 모양의 꽃 2개가 쌍둥이처럼 마주하고 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린네풀의 학명은 Linnaea borealis Linnaeus인데요. 왜 갑자기 린네풀의 어려운 학명을 거론 하냐구요?^^
그건 '린네풀'이 우리가 생물종의 이름(학명)을 부를 때 사용하고 있는 이명법(속명+종소명+명명자)을 만든 스웨덴의 식물학자 '린네'가 처음으로 발견한 생물종(은행나무나, 미선나무 처럼 전 세계에 1속 1종 밖에 없는 식물)이면서, 린네가 본인의 이름을 속명(Linnaea)으로 붙인 식물이기 때문인데요.
여기서 잠깐, 스웨덴 사람들이 노벨 만큼이나 존경하며 자랑스러워 하는 '린네'에 대해 조금만 알아보고 넘어 가면요.^^
'현대 식물학의 시조'이며 '생물 분류학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칼 폰 린네(Carl von Linné 1707~1778)는 스웨덴의 웁살라 근교에서 태어났는데요. 그의 아버지는 목사이자 식물학자였기 때문에 어릴적부터 자연스럽게 식물 관찰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요. 1727년 룬드대학교에 입학하여 의학을 전공하던 린네는 식물학에 더 관심을 가지면서 1728년 식물원이 있는 웁살라대학교의 식물학자 루드베크의 조교가 되었고요. 중략..^^
1735년 28세 때 네덜란드의 하르더르웨이크 대학교에서 의학 학위를 딴 린네는 식물의 관찰, 분류학상의 문제에 대한 연구에 종사 하면서 [자연의 체계], [식물의 속], [식물의 종] 등을 저술, 국제적 명성을 얻었는데요. 속명 다음에 종소명 형용사를 붙여서 학명을 만드는 이명법(二名法)을 확립하여, 살아생전 우리 인간(Homo sapiens Linnaeus)을 포함한 동물 4천여종과 식물 8천여종에 대한 학명을 직접 붙였지만요. 지구상에는 1,000만종이 넘는 어마무시한 생물종들이 살고 있다고 하니, 정말 새발에 피라 아니 할 수 없겠지만요.^^ 창조론을 믿었던 린네는 '신은 창조 했고 나는 분류 한다'라고 얘기하면서, 신이 만든 모든 생물종의 이름을 붙여 주겠다는 욕심을 가진 사람이였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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