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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꽃 나무 휴게실/보호수 천연기념물 나무들

서울시 보호수 나무들 6 - 중구(정동)

꽃대장 하늘땅 2025. 3. 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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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중구(中區)의 구목은 소나무이며, 구화는 장미이고, 중구에는 보호수가 총 13그루(느티나무3, 은행나무3, 회화나무3, 향나무1, 소나무2, 모감주나무1) 자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보호수 소개] 여섯 번째 순서로 서울의 중심 중구,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길로 유명한 정동에 자리하고 있는 보호수들을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시청역 10번출구에서 걸음을 시작, 산책하듯 가뿐하게 돌아 볼 수 있는 짧은 코스임에, 서울시립미술관과 경희궁, 덕수궁 등도 함께 돌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코스 : 시청역 10번출구~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러시아대사관~ 캐나다대사관~ (경희궁)~ 정동공원~ 고종의 길~ 서울시 보호수 나무들 6 - 중구(정동)


시청역 10번출구 앞 이황집터를 지나 배재학당역사박물관으로 가는 길, 첫 번째로 맞이하게 되는 나무는 배재대학교 앞 회화나무인데요.

배재학당 주변의 회화나무와 향나무 위치

보호수도 아니고 가지 여기저기가 잘려나가면서 수세까지 좋지 못해서, 애잔한 느낌을 주고는 있지만요. 한 번 살펴 보고 가시기 바라옵고요


오늘 만나 볼 첫 번째 보호수 배재학당터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앞 향나무는요

1. 정동 배재학당역사박물관 향나무
소재지 : 중구 정동 34-5
지정번호 : 서2-2
지정일 : 1972.10.12
수령 : 지정일 기준 525년

배재학당에서 공부를 했던 시인 김소월이 사랑했던 향나무라고 하는데요.

향나무도 학교의 학생들이 사랑스러웠는지? 학당을 감싸 안은 듯 학당쪽으로 살짝 기울면서, 지지대의 도움을 받고는 있었지만요.

600살의 나이에도 훤칠한 키와 꽂꽂함을 잃지않고 있는 향나무입니다.^&^


배재학당동관(培材學堂 東館) - 서울특별시 기념물

옛 배재학당의 교실로 사용되었던 건물로서, 앞쪽의 현관과 양옆 출입구의 돌구조 현관이 잘 보존되어 있다. 또한 건물의 구조와 모습, 건물에 사용된 벽돌 구조가 매우 우수하다.

1916년에 건립된 이 건물은 처음 지어질 때의 모습을 잃지 않고 있으며, 건물의 형태도 매우 우수하여 한국근대건축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 [국가유산포털]


참고로 배재학당동관은 현재 배제학당역사박물관으로 운영 중이며, 매주 일요일, 월요일, 법정공휴일과 개교기념일(6월8일)은 휴관이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찾아 갈 주한러시아대사관 회화나무는요.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뒤 아펜젤러 기념공원을 지나 러시아대사관쪽으로 가시거나요.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북쪽으로 조금 올라 가다가 왼쪽으로 보이는 배재어린이공원으로 들어가시면 만날 수가 있는데요.

아쉽게도 러시아대사관 안쪽에 자리하고 있음에, 담장 너머로만 바라 볼 수밖에 없고요.

2. 정동 러시아대사관 회화나무
소재지 : 중구 정동 34-16
지정번호 : 서2-1
지정일 : 1972.10.12
수령 : 지정일 기준 825년


믿거나말거나 배재고등학교 운동장 터(러시아대사관)에 자리하고 있는 회화나무는요. 900살에 가까운 나이임에, 우리나라에서는 영덕군 남정면(구계리 207)의 950살 회화나무 다음으로 최고령 회화나무라 할 수가 있는데요.

서울시가 러시아대사관측과 협의하여, 대사관 담장을 나무 뒤쪽으로 옮길 수만 있다면, 시민 모두가 마음껏 웅장한 회화나무를 만나 볼 수가 있을텐데... 라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정동길을 따라 캐나다대사관으로 이동, 또 다른 회화나무 어르신을 만나 봅니다.

캐나다대사관 앞 회화나무와 고종의길 향나무 위치

3. 정동 캐나다대사관 앞 회화나무
소재지 : 중구 정동 16-1
지정번호 : 서2-3
지정일 : 1976.11.17
수령 : 지정일 기준 520년

주한러시아대사관 회화나무와 달리 오가는 이 많은 정동길 중심에 자리하고 있음에, 나름 서울시 유명 보호수 중 하나라 하겠는데요.

가지들이 서로 붙어 자라면서 생기는 구멍 뚫린 나무로도 유명하고요.

[가을날의 회화나무]


참고로 중구는 아니지만, 구멍이 있는 나무로 유명한 [종로구 아름다운 나무]로 지정된 경희궁 느티나무도 가까운 곳에 있음에 한 번 찾아 가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나무 위치는 경희궁 숭정문에서 서울역사박물관으로 가는 길 입구에 있고요.


끝으로 정동공원 구러시아대사관부터 덕수궁 사이 아관파천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고종의 길] 중간에 자리하고 있는 옛 덕수궁 선원전 영역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태 앞 향나무도 하나만 더 소개해 드리면요.

줄기가 갈라진 한 그루가 아닌, 두 그루가 서로 사이좋게 같은 방향으로 기울어져 자라고 있는 향나무이고요.^&^


진찌로 마지막.^^

덕수궁 후문쪽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 많은 마로니에(가시칠엽수)로, 1920년경 네델란드 공사가 고종에게 선물하여 심었다는 덕수궁 석조전 뒤편의 서양(가시)칠엽수는요.

덕수궁 돌담 넘어로만 잠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


https://mjmhpark.tistory.com/m/374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 51 - 제7편 술이(述而) 8 - 칠엽수, 가시칠엽수(마로니에)

오늘의 [논어(論語)와 나무 이야기]는 논어 제7편 술이(述而)의 여덟 번째 문장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子曰 “不憤不啓하고 不悱不發하며, 擧一隅에 不以三隅反하면 則不復也니라”(불분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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