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부채'라는 특이한 이름은 부처님의 후광처럼 꽃을 감싸고 있는 불염포 안의 꽃 모양이 부처님이 앉아계신 모습 같아서 '앉은부처'로 불리다가, 부채처럼 큼지막하게 펼쳐지는 잎 때문에 '앉은부채'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앉은부채는 이른 봄부터 부지런히 꽃부터 피우고서.. 커다란 잎을 부채처럼 펼치면서 숨바꼭질을 시작합니다.^^'앉은부채'의 꽃은 '족도리풀'처럼 넓은 잎 아래에 꽃이 꼭꼭 숨어 있으며, 천남성과 가족답게 '앉은부채'의 꽃은 불염포 안에 도깨비방망이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이렇게 꽃대 상부가 곤봉이나 막대 모양으로 발달하는 꽃차례를 '육수꽃차례'라고 합니다. * 육수꽃차례[肉穗花序] : '살이삭꽃차례'라고도 하며, 육질화 된 꽃대에 꽃자루 없는 꽃들이 모여 피는 꽃차례 htt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