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면 이곳저곳에서 꽃을 피우는 백당나무, 불두화와 같은 인동과 산분꽃나무속 집안의 나무들을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백당나무 Viburnum opulus var. sargentii]는요.
끝이 셋으로 갈라지는 잎을 가지고 있으며, '산수국'처럼 열매를 맺는 유성화(암술,수술을 가지고 있는)를 중심으로 가장자리에는 벌,나비를 유인하기 위한 무성화(장식꽃-암술,수술이 없는)를 피웁니다.
백당나무 열매
부처님의 머리 모양의 둥근 꽃을 피우는
[불두화 Viburnum opulus f. hydrangeoides]는요.
백당나무를 개량하여 수국처럼 무성화(장식꽃)로만 이루어진 구형의 꽃을 피우기 때문에 '수국백당'이라 불리기도 하고요. 유성화가 없어서 열매를 맺을 수가 없음에, 같은 처지의 죽단화(황매화의 겹꽃)나 수국들과 함께 사찰에서 자주 만날 수 있답니다.^^
설악산 등 중부 이북의 높은 산에서 만날 수 있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배암나무 Viburnum koreanum]는요.
백당나무를 닮은 작은 잎과 장식꽃(무성화)이 없고요. 윗부분의 잎은 결각이 없는 타원형이랍니다.
동글동글 원형의 잎이 귀여운
[분단나무 Viburnum furcatum]는요.
우리나라 울릉도, 제주도와 대만, 일본 등에 자생하고 있는 나무입니다.
[별당나무 Viburnum plicatum var. tomentosum]
[라나스덜꿩나무 Viburnum plicatum cv Lanarth]는요.
달걀형 잎의 잎맥 골이 깊으며, 장식꽃 5장 중 안쪽의 1장이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눈덩어리와 같은 둥근 모양의 꽃이 피는
[설구화 Viburnum plicatum]는요.
별당나무와 달리 장식꽃만으로 이루어진 구형의 꽃이 피는데요.
꽃만 보면 불두화와 비슷해 보이지만, 잎은 전혀 다른 모습이랍니다.
인동과 산분꽃나무속의 분내가 나는
[분꽃나무 Viburnum carlesii]
인동과 산분꽃나무속 집안에는 일본 원산의 상록성
[아왜나무 Viburnum odoratissimum var. awabuki]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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