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땅만큼 행복하게~~
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카테고리 없음

누가누가 더 곱게 단풍이 들까요?

꽃대장 하늘땅 2021. 11. 23. 13:15
반응형


올해도 못내 아쉬움으로 가을님을 떠나 보내게 되었습니다.

꽃대장도 나이를 먹어가는 걸까요?^^ 곱게 물든 단풍들이 그 어느해 보다도 이쁘게만 느껴졌던 가을이었고요. 때문일까?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을 가을나무들을 모델 삼아 요리조리 셔터도 눌러 보고..^^

그렇게 담은 사진들을 색깔별로 나눠도 본 후에, 꽃대장 나름의 순위를 매겨 보았는데요.

아시죠? 아름답다 이쁘다는 느낌은 다분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는 거요.^^


https://mjmhpark.tistory.com/m/320

단풍이 드는 이유와 붉게 노랗게 단풍 드는 나무들

오~매 단풍 들것네~~ 하루하루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결이 가을가을 합니다.^^ 단풍(丹楓)은 가을에 잎을 떨구는 낙엽성나무들이 여름내내 나무를 위해 열심히 일(광합성)을 하여 에너지를

mjmhpark.tistory.com



단풍(丹楓)하면 보통은 붉은빛으로 물드는 화려한 나뭇잎들을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요.

노랗게 물드는 나뭇잎들도 붉은 단풍들과 어울려 가을가을 고운 풍경을 만들어 냄에, 우선은 노란색과 갈색 부문의 단풍 순위부터 매겨보면요.^^

5위는 산중에서는 자주 만날 수 있지만 도심속 대중적 인기는 떨어지는 '생강나무'로, 노란색으로 물드는 독특한 모양의 잎이 귀여운 나무입니다.

 

4위는 생강나무 만큼이나 튀는 모양의 잎을 가진 '튤립(백합)나무'인데요. 이름처럼 튤립 닮은 꽃과 튤립 모양의 잎을 가지고 있으며, 연노랑빛으로 물드는 단풍이 참 고운 나무입니다.



3위는 큼지막한 7개의 잎이 노랗게 물드는 '칠엽수'인데요. 마로니에공원을 비롯한 도심속 공원의 가을 주인공으로 손색이 없는 멋스런 나무입니다.^^



2위는 늦가을 만추가경(晩秋佳景)의 정취를 느끼기에 더없이 훌륭한 '메타세콰이어'인데요. 잎 하나 하나의 단풍은 진갈색으로 볼품은 좀 없지만,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의 가을 풍광은 단연 으뜸이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노란색 단풍부문의 황금종려.. 아니 황금단풍상 1위는 누구나 아니다 못 할 노란 단풍계의 지존인 '은행나무'인데요. 노랗게 물든 은행잎은 나무위에 붙어 있든 땅아래 떨어져 있든 각각의 위치에서 최고의 아름다움을 연출해 내는 나무입니다.



그리고 노란색 단풍부문에서의 순위 외 우정상은요.

카라멜향이 나는 카라멜나무(caramel tree).. 아니 달고나 향이 짙하게 나는 계수나무 단풍인데요.

다들 아시듯 '오징어 게임'의 달고나 덕분이고요.^^



마지막으로 노란색 단풍부문 까칠상은요. 어마무시 겁나는 가시와 달리 노란색 단풍이 너무 귀여운 '탱자나무-입니다.



다음으로 잎이 붉게 물드는 진짜? 단풍(丹楓)드는 나무들의 순위를 매겨 보면요.

6위는 요즘 공원이나 가로수로 종종 만날 수 있는 '대왕참나무(핀오크)'인데요. 보통은 잎이 갈색으로 물들지만, 붉은빛으로 물든 대왕참나무 단풍은 정말로 곱고 아름답습니다.



5위는 봄에 화사한 꽃만큼이나 단시간 붉게 물들었다 떨어져 버리는 '왕벚나무'의 단풍인데요. 올가을 벚나무 단풍의 매력을 느끼지 못하셨다면 내년 가을엔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4위는 노란색, 갈색, 붉은색 등 다양한 빛깔로 물드는 '느티나무'인데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만큼이나 가로수길 단풍이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인천대공원 느티나무 가로수길



3위는 단풍 참 곱다라고 밖에 표현 할 수 없는 '담쟁이덩굴'인데요. 평가는 글 대신에 사진으로 갈음하겠습니다.^^



2위는 이 빛깔을 어떤 색깔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싶은 '화살나무'인데요. 붉은 빛깔 단풍의 상위권 주자임에는 틀림이 없는 나무입니다.

 



다음으로 붉은 단풍 순위 대망의 1위는 모두가 예상하셨을 '단풍나무'인데요.

개성강한 단풍나무 가족 모두를 1등으로 묶기에는 좀 미안스러움에, 약간의 차이지만 단풍가족 중 진선미(眞善美)로 평가해 보면요.^^

단풍나무 미(美)는 작은잎 3장인 삼출겹잎의 '복자기나무'인데요. 복쟁이(무당)가 사용했을 정도로 붉은빛이 강한 단풍입니다.



단풍나무 선(善)는 서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자생하고 있는 잎이 9~11개로 갈라져 있는 '당단풍나무'인데요. 붉은 빛깔 또한 우리네 정서와 딱이다 싶게 친근한 단풍입니다.

 

단풍나무 진(眞)은 남부지방이나 공원 조경수로 만날 수 있는 잎이 5~7개로 갈라져 있는 '단풍나무'인데요. 여러 다양힌 종으로 개량되면서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최고의 빛깔을 자랑하는 단풍입니다.



끝으로 올해 단풍 사진 특별상으로 선정한 컷은 꽃대장의 사진이 아닌, 꽃대장 지인이 보내 주신 붉은 화살나무 단풍 위 노란색 튤립나뭇잎 사진입니다.^^

 

팥배나무 단풍도 빨간 열매와 어우러져 참 곱습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