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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장 하늘땅의 꽃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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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장 하늘땅 2021. 7. 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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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빗자루를 만드는 날씬한 싸리 집안의 나무들과 싸리란 이름을 가진 나무들을 함께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선 콩과 싸리속 집안의 오리지날 싸리들부터 소개해 드리면요.


[싸리 Lespedeza bicolor]
콩과 답게 잎은 둥근 느낌의 작은잎 3장이 모여서 하나의 잎을 이루는 3출엽으로, 산에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고요.

 
꽃이 달리는 꽃차례의 자루가 잎자루 보다도 긴 특징이 있어 꽃이 가지에서 떨어져 핍니다.

 


[참싸리 Lespedeza cyrtobotrya]
싸리와 달리 잎자루와 꽃자루가 모두 짧아서 잎도 꽃도 가지에 바짝 붙어 달리며, 잎 끝이 살짝 오목한 느낌을 줍니다.

 


[조록싸리 Lespedeza maximowiczii]
싸리, 참싸리와 달리 3출엽의 작은 잎이 날씬한 마름모형이며, 꽃도 이름도 참 예쁜 싸리입니다.

 
 
[비수리 Lespedeza cuneata]
야관문(夜關門)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싸리 가족으로, 8~9월에 흰색의 꽃이 피며, 삼출엽 작은잎은 길쭉한 거꿀피침형입니다.^^

 


다음은 콩과 땅비싸리속 집안의 싸리들입니다.

[땅비싸리 Indigofera kirilowii]
땅바닥에 깔리 듯 자라는 키작은 싸리로, 싸리나무들과는 달리 작은 잎이 여러장인 깃꼴겹잎이라, 아까시나무의 잎을 살짝 닮아 보입니다.

꽃은 아까시나무 꽃 비슷한 분홍빛 꽃이 땅 아래로 쳐지며 피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름은 좀 특이하지만 땅비싸리속의 [낭아초 Indigofera pseudotinctoria]는요.
제주도 일부지역에서만 자생하는 키 0.3~0.6m 정도의 키 작은 반떨기나무이며, 꽃피는 꽃차례가 늑대의 송곳니를 닮아 낭아초(狼牙草)란 이름을 얻었고요.


[큰낭아초 Indigofera bungeana]
우리가 만나는 낭아초는 대부분 사방용으로 심어진 키 1~2m 정도의 큰낭아초입니다.

 


다음은 콩과 족제비싸리속 집안의 싸리입니다.^^

[족제비싸리 Amorpha fruticosa]
족제비 꼬리 같은 모습의 꽃과 열매 그리고 족제비가 풍기는 불쾌한 냄새가 난다하여 '족제비싸리'란 이름을 얻었고요.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중국을 통해 사방용으로 들여 온 떨기나무이며, 땅비싸리와 같이 잎은 깃꼴겹잎입니다.

 



마지막으로 대극과 광대싸리속의 이름만 싸리인 광대싸리입니다.^^

[광대싸리 Securinega suffruticosa]
콩과가 아닌 대극과 임에도 싸리나무를 닮아서, 싸리 흉내를 낸다고 붙여진 이름인데요. 싸리나무와 달리 잎이 한 장씩(홑잎) 어긋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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