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소나무과 집안만큼이나, 대가족을 이루고 있는 측백나무과의 '측백나무'와 '눈측백' '서양측백'을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측백나무과 측백나무속의 나무들은 같은 집안인 편백속 나무들처럼 부드러운 비늘잎을 가지고 있으며, 나무에 따라 W자 X자 Y자 모양으로 잎들이 겹겹이 포개져 있는 특징이 있는데요.측백(側柏)이라는 이름은 책갈피에 넣고 눌러 놓은 듯한 손바닥 같은 납작한 잎들이 옆으로 서서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잎의 앞뒤로 고르게 햇빛을 받을 수 있어서 앞뒤 구분 없이 모두 초록빛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고요.배롱나무의 나무껍질이 얇고 속살과 비슷한 느낌이라 겉과 속이 같은 청렴의 상징으로 통하는 것처럼, 잎의 앞뒤가 같은 측백나무 역시나 예부터 ‘군자의 나무’로 불리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