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이야기방/우리 나무 이야기

우리 나무 이야기 27 : 참조팝나무 꼬리조팝니무

꽃대장 하늘땅 2023. 4. 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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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조팝나무 가족 소개 세 번째 순서로 지금까지 소개 드렸던 조밥이나 둥근 주먹밥 모양의 흰색 꽃뭉치의 조팝나무들과는 달리, 5월말이나 6월 이후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과 함께 붉은 빛깔의 화려한 꽃을 피우는 여름 조팝나무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꼬리조팝나무와 네발나비


꽃 보기 힘든 이른 봄부터 큰키나무들이 꽃을 피우기 전인 5월까지는요. 뭐 대~충 흰색의 자잘한 꽃을 피워도 벌과 나비들을 불러 모으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요.

여름으로 들어서는 6월부터는 분위기가 완전 딴판.^^

큰키나무들은 물론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얼짱 얼큰 화려한 꽃나무들이 다채로운 꽃들을 피우는 시작함에, 여름에 꽃을 피우는 조팝나무들 역시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일까? 대부분은 붉은 빛을 띠면서 수술도 길게 진화하면서 화려함을 더했는데요.

쉽게 말해서 흰색의 수수한 '조밥'이나 '주먹밥'이 붉은색 '수수팥떡'이나 오곡밥 정도로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참조팝나무


암튼 첫 번째 소개 할 '참조팝나무'는요. 이름에 진짜라는 의미를 가지는 '참'이라는 접두사가 붙었으니 당연히 월등한 미모를 자랑하는 조팝나무인데요.^^


꽃잎은 흰색이지만 꽃 중심부는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꽃잎보다 2배 이상 긴 수술로 마무리하여, 꽃대장이 보기에도 다른 조팝나무들보다도 한 차원 높은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하겠고요.^^


‘참조팝나무’는 중국 일부 지역에도 자생하고는 있지만, 한반도 북쪽 평안북도부터 백두대간을 따라 지리산까지 자생하고 있는 우리 조팝나무로, 영어이름도 Korean Spiraea임에 더더욱 정이 갈 수 밖에 없는 아이랍니다.^^



다음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중국, 일본 등에도 폭넓게 자생하고 있는 조팝나무로, 볕 뜨거운 여름철에 아파트 화단이나 공원 조경수로도 자주 만날 수 있는 '꼬리조팝나무'를 소개해 드리면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줄기 끝에 꼬리 모양 원추꽃차례로 모여 피는 분홍색 꽃은 중심부가 붉은색이며, 수술이 꽃잎보다 길게 빠져나와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는 조팝나무인데요.


다른 조팝나무들과 달리 가지 끝마다 하나하나 독립적으로 서 있는 원뿔형 꽃뭉치들이 매력적이며, 톡톡 튀는 외모를 가지고 있는 예쁜 조팝나무라 하겠습니다.


‘참조팝나무’의 꽃말은 단아함이 느껴지는 '단정한 사랑'이라 하고요.

'꼬리조팝나무'의 꽃말은 진분홍빛 풍성한 꽃뭉치에서 느껴지는 매력 때문일까?^^ '은밀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위쪽 컷은 참조팝나무, 아래 컷은 꼬리조팝나무입니다.


참조팝나무(Spiraea fritschiana)는 한국, 중국 원산의 장미과 조팝나무속 키1.5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가지에 어긋나는 긴 타원형 잎은 길이가 3~8cm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잎에는 털이 없고, 5~6월에 새가지 끝 겹산방꽃차례(7~8cm)로 둥글게 모여 피는 꽃은 지름이 8mm 꽃잎은 흰색이지만 꽃 중심부는 붉은색 수술이 꽃잎보다 2배정도 길며, 9월경 5개의 골돌 열매가 성숙 한답니다.


꼬리조팝나무(Spiraea salicifolia)는 한국, 중국, 극동러시아, 일본 원산의 장미과 조팝나무속 키 1~1.5m 정도의 낙엽성 떨기나무로, 가지에 어긋나는 가는 피침형 잎은 길이가 4~8cm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잎 뒷면에 잔털이 있고, 5~8월경 줄기 끝 큰 원추꽃차례로 모여 피는 꽃은 꽃잎이 분홍색 꽃 중심부는 붉은색이며 수술이 꽃잎보다 길고, 9~10월 5개의 골돌 열매가 성숙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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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봄날에 화사하게 피어나는 조팝나무의 흰색 꽃들이 마치 튀긴 좁쌀들이 붙어 있는 모습이라 '조팝나무'란 이름을 얻었다 하지만요. 꽃대장 생각에는 흰쌀밥에 노란색 조가 섞여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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