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종 꽃이야기 238 : 자스민, 학자스민, 아라비안자스민, 삼박자스민, 영춘화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윈터자스민 ‘영춘화’와 물푸레나무과 같은 집안의 ‘자스민’ 가족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아라비안자스민

우선 필리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튀니지 등 많은 나라들이 나라꽃 국화(國花)로 지정한 자스민(Jasine)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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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어로 '신의 선물'이라는 뜻의 yasmin에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 하는데요.

다들 아시듯 꽃향기가 진하고 좋아서 향수나 차 원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고요.

학자스민

특히나 차를 좋아라 하는 중국에서는 자스민을 말리화(茉莉花) '모리화'라 부르며, 일찍부터 전세계 대부분의 자스민차를 공급하는 자스민차(모리화차)의 종주국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자스민차는 신경안정 효과는 물론이고 지방배출과 다이어트 효과도 탁월하다고 하니, 날 추운 겨울날에 커피를 대신하여 따뜻한 자스민차 한 잔 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보통 자스민(Jasmine)이라고 하면 물푸레나무과 자스민속(屬)의 아이들을 총칭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표적인 자스민 종류만을 간략히 정리해 드리면요.

1. 학자스민(Jasminum polyantum): 일반적으로 자스민(Common white Jasmine)이라 불리고 있는 중국, 미얀마 원산의 상록 덩굴성나무로, 마주나는 깃꼴곂잎은 작은잎이 5∼7개이고, 봄이 되면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의 총상꽃차례 또는 원추꽃차례에 흰색의 작은 꽃들이 30~40송이씩 풍성하게 모여 피며 향기도 강하답니다.

2. 아라비안자스민(Jasminum sambac): 아랍 상인들에 의해 고향인 아시아를 떠나 아랍권으로 이주, 예쁨을 받으며 살고 있음에 아라비안자스민(Arabian jasmine)이라는 이름을 얻은 삼박자스민(Jasminum sambac)은요. 동남아시아, 인도 원산의 열대성(상록활엽) 덩굴나무로, 마주나거나 3개씩 돌려나는 잎은 타원형 또는 달걀형이며, 6~9월경 가지 끝에 홑꽃 또는 겹꽃의 흰색 꽃들이 3~10송이씩 모여 피며 향기가 강하답니다.

3. 영춘화(Jasminum nudiflorum): 이른 봄에 꽃을 피우기 때문에 윈터자스민(Winter Jasmine)이라 불리기도 하는 중국 원산의 낙엽지는 활엽 떨기나무로, 마주나는 깃꼴곂잎은 작은잎이 3~5개이며, 이른 봄에 잎보다 먼저 피는 노란색 꽃은 마디에 마주 달리며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6개이고 향기는 거의 없답니다.

학자스민

'자스민'의 꽃말은 매일매일 들어도 기분 좋은 말 '행복'이라고 합니다.

위쪽 두 컷은 자스민 집안의 대표선수인 '학자스민'과 '아라비안자스민'이며, 아래 컷은 윈터자스민(Winter Jasmine)이라 불리는 '영춘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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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종 꽃이야기 237 : 영춘화, 윈터자스민, 개나리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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