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종 꽃이야기 131 : 수선화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수선화과 아이들 소개 두 번째 순서로, 수선화과의 대표선수인 '수선화'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수선화(水仙花)라는 한자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물을 좋아라 하는 수선화는요.
영어이름이 대포딜(Daffodil)이지만, 보통은 학명(속명)인 나르시서스(Narcissus)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나르시서스'라는 이름은 예전에 '프리지아'를 소개해 드릴 때 잠시 말씀 드린 적 있었던,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미소년 '나르시스'가 연못에 비친 본인 모습에 반해 연못으로 풍덩~ 꽃으로 피어났다는 전설에서 유래 된 이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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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아, 후리지아, 수선화 전설 꽃말
오늘은 붓꽃과의 향기 좋은 봄꽃 프리지아(Freesia)의 전설을 전해 드릴까 합니다. 프리즈(Freeze)라는 영어 단어와 비슷한 이름 때문일까?^^ 프리지아는 꽃 보기 힘든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꽃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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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온난화와 더불어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도 노지월동이 가능한 품종들이 새롭게 선을 보이면서, 봄소식을 전해주는 봄의 전령 화단꽃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또한 수선화 꽃의 술잔모양 덧꽃부리 부화관(副花冠)은 영어이름이 라틴어로 '왕관'을 뜻하는 코로나(Corona)인데요.
예전에 카네이션(Carnetion)이란 이름이 코로나(Corona)에서 온 것이라고 설명 들였던 것까지 다시금 복습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수선화’의 꽃말은 그리스 신화의 나르시스 전설 때문에 '자아도취' '자기사랑'이라 하는데요.
수선화꽃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멍~하니 내려다보고 있는 나르시스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한답니다.
사진은 다양한 빛깔의 수선화꽃 모둠으로, 최근에는 꽃잎과 부화관의 색이 다른 종들이 특히 사랑을 받고 있는 듯 합니다.^^
수선화(Narcissus spp.)는 유럽 지중해연안 원산의 수선화과에 속하는 키 20~40c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로, 비늘줄기(알뿌리)에서 올라 온 여러 개의 잎은 가늘고 긴 선형이며, 2~4월 잎 사이에서 올라 온 꽃대 끝쪽에 1~6송이 피는 연노랑색 또는 흰색의 꽃은 옆을 보고 피며, 꽃잎은 6개로 옆으로 퍼지고 안쪽의 꽃 덧꽃부리(부화관 副花冠)는 컵 모양을 하고 있고, 암술은 1개 수술은 6개이지만 열매를 맺지는 못하며 비늘줄기로 번식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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