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백양꽃 제주상사화 진노랑상사화 붉노랑상사화 석산(꽃무릇) 무릇 까치무릇 중의무릇
봄에 나온 잎이 말라 죽고나서, 한여름에 아무것도 없는 듯 보이는 맨땅에서 갑자기 꽃대를 올려 꽃을 피움에, 영어이름도 Surprise lily인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상사화]
잎과 꽃이 만날 수 없는 애틋한 운명 때문에 이름도 상사화(相思花)인데요. 수선화과 상사화 집안의 아이들도 제법 식구들이 많아서, 한자리에 모아 보았습니다.^^
[상사화 Lycoris squamigera] Surprise lily
봄에 나오는 연녹색 넓은 선형의 잎은 길이 20~30cm로 6~7월에 잎이 마르며, 8월경에 올라온 60cm정도의 꽃대 끝에 4~8개의 연홍자색 꽃이 우산모양꽃차례로 모여 피고 화피열편(꽃잎)은 6개입니다.
상사화의 봄에 나온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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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꽃 Lycoris sanguinea var. koreana] Orange-flower surprise lily
전라북도 이남 몇 곳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멸종위기종의 상사화로, 9월경에 올라온 꽃대 끝에 적갈색 꽃이 우산모양꽃차례로 모여 핍니다.
[제주상사화 Lycoris × chejuensis] Jeju surprise lily
제주도 자생의 상사화로, 8월경에 올라온 꽃대 끝에 황미백색 꽃이 우산모양꽃차례로 모여 핍니다.
[진노랑상사화 Lycoris chinensis var. sinuolata] Yellow surprise lily
'개상사화'라 불리기도 하며, 우리나라 전라남북도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하고 있는 고유종 상사화입니다.
3~5월에 나왔던 길이 30~40cm 4~8장의 녹색 잎이 모두 죽고난 후, 7월말부터 올라 오는 40~70cm의 녹색 꽃대 끝에 진노란색 꽃이 4~7송이 우산모양꽃차례로 모여 피며, 6장의 화피열편(꽃잎)은 뒤쪽으로 반 정도로 젖혀지고 가장자리는 파도처럼 구불거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붉노랑상사화 Lycoris flavescens] Reddish-yellow surprise lily
9월경에 올라온 꽃대 끝에 붉은빛이 도는 연노란색 꽃이 우산모양꽃차례로 모여 핍니다.
[석산 Lycoris radiata] Red spider lily
'꽃무릇'이라 부르기도 하며, 9~10월경에 올라온 30~50cm 꽃대 끝에 붉은색 꽃이 우산모양꽃차례로 모여 피고, 화피열편(꽃잎) 가장자리에 주름이 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을에 나오는 진녹색 선형의 잎은 길이 30~40cm로 봄에 잎이 마릅니다.
드물게는 흰색 꽃이 피는 석산도 만날 수가 있습니다.
백합과 집안의 귀염둥이 '무릇'도 '상사화'처럼 봄에 나온 잎이 여름에 죽지만, 여름에 다시 잎과 꽃대를 올려 꽃을 피웁니다.
[무릇 Barnardia japonica] East Asian squill
봄과 가을에 2번 나오는 2개의 선형 잎은 길이 15~30cm이며, 7~8월에 올라온 20~50cm의 꽃대 끝에 연분홍빛 꽃들이 총상차례로 모여 핍니다.
[시베리아무릇 Scilla siberica]
'까치무릇'이라 불리우는 백합과 [산자고 Tulipa edulis] Edible tulip은 덤1.^^
중이 사는 산속에서 만날 수 있다는 백합과 [중의무릇 Gagea nakaiana] Oriental yellow gagea는 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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