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이야기방/원예종 꽃 이야기

원예종 꽃이야기 228 : 관음죽, 종려죽, 금산죽

꽃대장 하늘땅 2023. 1. 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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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일전에 소개해 드렸던 홍콩야자와 잎 펼침이 살짝 비슷하여 손가락야자(Finger Palm)라 불리기도 하는 야자과의 '관음죽'과 '종려죽'을 함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 아이들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둘 모두 중국 남쪽의 따뜻한 지역이 고향이며, 관음죽(觀音竹)이란 이름은 중국남부 관음산에 자생하며 줄기가 대나무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고요.

관음죽


종려죽(棕櫚竹)은 잎이 종려나무(당종려) 잎을 닮았으며 줄기가 대나무를 닮아 붙여진 이름인데요.

종려죽

당종려


이참에 이름도 생김새도 비슷한 관음죽과 종려죽의 간단 구분법을 알려드리면요.

부채살처럼 여러 개로 갈라져 있는 긴 잎조각이 4∼8개로 두껍고 거친 느낌이면 ‘관음죽’이고요.

잎조각이 8~20개로 가늘고 부드러운 느낌이면 ‘종려죽’이 되시겠습니다.^^


그런데 아주 가끔은 ‘금산죽’이라는 아이도 만날 수도 있는데요.^^ ‘종려죽’ 보다도 잎이 더 잘고 가늘게 갈라져 있으며 끝이 뾰족한 것이 특징이랍니다.

금산죽


또한 레이디 팜(Lady Palm)이라 불리기도 하는 ‘관음죽’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정거장의 밀폐된 공간에서의 공기정화 방법을 찾기 위한 연구를 통해 발표한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 50가지 중에서 2위를 차지한 아이로, 암모니아 제거 능력은 당당히 1위를 차지하였는데요.

그러면 여기서 급궁금.^^

종합 1등은 과연 어떤 아이가 차지를 했을까나요?

답은 아레카야자(Areca Palm)란 아이임에, 내일의 아침꽃인사로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관음죽'의 꽃말은 좀처럼 보기 힘든 관음죽의 꽃을 보면 행운이 온다는 썰~ 때문에 '행운'이며, '종려죽'의 꽃말은 '승리'라고 합니다.


위쪽 컷은 잎이 부채살처럼 4∼8개로 갈라져 있는 '관음죽'과 잎이 8~20개로 갈라져 있는 '종려죽'이고요.

아래 컷은 ‘종려죽’보다도 잎이 더 잘고 가늘게 갈라져 있으며, 끝이 뾰족한 '금산죽'입니다.




관음죽 꽃

관음죽(Rhapis excelsa)은 중국남부 원산의 야자과에 속하는 키 2m 정도의 상록성 열대식물로, 잎이 4~8개로 갈라져 있고, 끝은 다시 톱니처럼 얇게 갈라져 있으며 진녹색으로 광택이 있답니다.


종려죽(Rhapis humilis)은 중국남부 원산의 야자과에 속하는 키 3m 정도의 상록성 열대식물로, 잎이 8~20개로 갈라져 있고, 끝은 다시 톱니처럼 얇게 갈라져 있으며 진녹색으로 광택이 있답니다.


금산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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