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종 꽃이야기 222 : 행운목, 황금죽
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Good Luck Tree '파키라'보다도 훨씬 더 많은 행복을 가져다 줄 것 같은 행운의 나무 '행운목'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아프리카가 고향인 행운목의 학명은 드라세나 프라그란스(Dracaena fragrans)로, 속명인 드라세나(Dracaena)는 그리스어로 용을 가리키는 drakaina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는데요.
잎이 용설난의 잎처럼 용의 혓바닥을 닮은 집안이라서 붙여진 이름 같고요.
종소명인 fragrans는 ‘향기롭다’는 의미로 우리나라에서 꽃향기 좋기로 둘 째 가라면 서러워 할 나무인 목서(Osmanthus fragrans)와 금목서(Osmanthus fragrans var. aurantiacus)의 학명도 종소명은 fragrans 입니다.
그런데 살짝 뜬금없다 싶은 '행운목'이란 이름은요. 아마도 일본을 통해 이 아이가 들어 올 때 일본에서 불리던 이름인 행복나무(幸福の木)가 그대로 전해진 듯 한데요.
영어이름은 행복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Corn plant로, 잎이 옥수수 잎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또한 행운목은 어제 소개해 드렸던 '파키라'보다도 생명력이 뛰어나서, 목이 아니라 몸통을 잘라 놓아도 새순이 잘 돋고요.
심지어는 나무토막을 접시 물에 담가만 놓아도, 잎을 올리며 잘 살아주는 기특한 아이랍니다.^^
'행운목'의 꽃말은 '행운'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는 없지만 행운목이 꽃을 피우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설도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행운목’으로 불리고 있는 드라세나 프라그란스(Dracaena fragrans)의 사진입니다.
‘황금죽’이라 부르며, 재물(황금)을 가져다 준다는 드라세나 자넷 크레이그(Dracaena deremensis 'Janet Craig')입니다.
행운목(Dracaena fragrans)은 아프리카 원산의 백합과에 속하는 키 5~6m 정도의 열대성 큰키나무로, 줄기 끝부분에서 길이 30~60cm 정도의 길쭉한 잎들이 조밀하게 모여 달리며 잎 색은 윤기가 있는 진녹색이고, 꽃은 줄기 끝에서 나온 꽃줄기에 여러 개의 둥근 산방꽃차례로 피며 둥글게 모여 피는 흰색의 작은 꽃들은 꽃잎과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고 꽃은 밤에 피는 야화(夜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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