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공부방/닮은꼴 나무들
회양목 꽝꽝나무 좀꽝꽝나무 비교
꽃대장 하늘땅
2021. 4. 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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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꼴 친구인 회양목과의 회양목과 감탕나무과의 꽝꽝나무를 서로 비교해 보면요.
[ 회양목 Buxus koreana / Buxus sinica var. insularis ]
우리가 아파트나 인근 공원의 화단에서 자주 만나는 키 작은 떨기나무인 회양목은 금강산 북서쪽 회양군에서 주로 자생하고 있기 때문에 '회양목'이라 부르게 되었는데요.
성장속도가 워낙 느려서 목질이 단단하고 결이 고와서, 옛부터 도장 깎는데 주로 사용 했기 때문에
흔히 '도장나무'라 부르기도 하고요.
뿔이 3개 달린 열매가 완전히 익으면 3개로 갈라지면서 씨를 밖으로 내 보내는데요. 벌어진 열매 하나하나가 부엉이를 닮았습니다.
[ 꽝꽝나무 Ilex crenata ]
남부지방이나 제주도에서 흔히 자생하고 있는 꽝꽝나무는 그 생김새가 회양목과 비슷하지만, 잎이 줄기에 서로 마주나는(대생) 회양목과 달리, 잎이 서로 어긋나는(호생)데요.
'꽝꽝나무'란 재미난 이름은 이 나무를 불에 태우면 두꺼운 잎이 터지면서 꽝꽝! 하는 소리를 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 좀꽝꽝나무 Ilex crenata var. microphylla ]
꽝꽝나무 동생 좀꽝꽝나무는 꽝꽝나무보다 잎이 작고 자잘하여 좀이란 접두사를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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