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작약 백작약 비교
김영랑 시인이 노래한 [모란 Paeonia suffruticosa]은요. 목단(牧丹)이라고 불리우고도 있는 키작은 나무로, 겨우내 지상부의 가지가 살아서 겨울을 지내며, ‘부귀화‘ 라고 불릴 정도로 그 꽃이 크고 화려하답니다.
[작약 Paeonia lactiflora]은 모란과 달리 겨울엔 뿌리만 살아있고요. 봄에 새싹을 틔우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써, 꽃 모양만 보면 모란과 구분이 쉽지가 않습니다.
[모란과 작약의 구분법]
1. 모란은 지상부의 줄기가 살아서 겨울을 나는 나무이며, 작약은 뿌리만 살아 있다가 봄에 새로이 싹을 올리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모란은 목본, 낙엽지는 떨기나무입니다.
아랫 부분에 목질부가 보입니다.
작약은 초본,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때문에 아래에도 목질 부분이 없습니다.
2. 같은 장소에서 모란이 작약보다 몇 주 일찍 꽃을 피우기 때문에 보통 모란이 지고 나면 작약이 꽃을 피웁니다.
모란이 지고 난 후에야..
작약은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3. 품종별로 차이는 좀 있겠지만 나무인 모란 꽃이 풀인 작약보다 크며, 전체적 분위기가 글래머 스타일입니다.^^
4.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의 하나는 가지 끝에 달린 잎의 모양이 모란은 보통 달걀형 잎이 3~5개로 갈라져 있으며 윤기가 없고요. 작약은 보통 날씬한 피침형 잎으로 윤기가 있습니다.
모란의 잎
작약의 잎
끝으로, 작약 중에는 산 중에 자생하고 있는 [백작약 Peonia japonica]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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