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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국기 수도 나라꽃 알아보기 - 파라과이

꽃대장 하늘땅 2021. 8. 2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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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남아메리카 나라들의 국기, 수도(首都), 나라꽃(國花) 알아보기] 일곱 번째 순서로, 덩치 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낑겨 있는 남아메리카 중심의 내륙국가인 파라과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파라과이는 1811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하였으나, 1865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삼국동맹을 상대로한 5년간의 전쟁에서 파라과이 남성 90%가 목숨을 잃는 최악의 피해를 입으면서 패전, '이구아수 폭포'의 상당 부분을 포함하여 많은 영토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게 빼앗긴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고요. 1932년 볼리비아와의 전쟁에서는 승리하여 영토를 조금 회복하였으나 전쟁의 상처는 컸으며, 1954년 쿠테타에 의한 군사독재 수립 이후 암울한 시간이 계속되다가, 1992년에야 문민정부를 수립하여 민주주의의 틀을 갖추기 시작한 나라입니다.

파라과이의 국기는 적색-백색-청색의 가로형 3색기로, 시계방향으로 90도 돌려 세우면 프랑스 국기로 변신이 가능한데요.^^ 파라과이 국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앞면과 뒷면이 다른 국기로, 앞면 국장에는 '파라과이 공화국', 뒷면 문장에는 '평화와 정의'라고 씌여져있다 하고요.

흔히 파라과이(Paraguay)라 부르는 파라과이 공화국(Republic of Paraguay)의 인구는 약 7백만명이며, 수도는 아순시온(Asuncion)이고, 나라꽃은 시계꽃(Passion Flower)입니다.

파라과이 나라꽃인 시계꽃(Passiflora caerulea)은 당연히 시계를 닮은 꽃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누가 봐도 아하~ 할 정도로 시계 모양의 꽃을 피우는데요.^^ 시계꽃은 목련꽃의 꽃받침이 꽃잎처럼 진화한 것 처럼, 맨 아래쪽의 꽃받침잎 5장이 꽃잎처럼 변신하여 꽃잎이 10장인듯 보이고요. 꽃잎 위에 있는 또 하나의 꽃잎 부화관(부꽃잎)은 방사상으로 퍼져 있어 시계의 눈금 같이 보이며, 5개인 수술 위에 위치한 3개의 암술대는 시.분.초를 가르키는 시계바늘처럼 생겼습니다.

시계꽃은 아름다운 꽃과 함께 셋 또는 다섯으로 깊게 갈라져 있는 잎들도 개성만점인지라 많은 나라에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따뜻한 남쪽지역이나 수목원 온실 등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가 있게 되었는데요. 이 아이의 영어이름은 왜 시계꽃 Clock Flower나 Watch Flower가 아닌, 고난의 꽃 Passion Flower가 되었을까요?

시계꽃이 Passion Flower라고 불리우게 된 유래는 16세기경 남미로 건너간 예수회의 선교사들이 이 꽃을 처음 보고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있는 십자가상의 모습을 하고 있는 꽃이라고 믿어, 예수 고난(Passion)의 꽃이라 부르게 되었다 하는데요. 갈라진 잎은 창을, 덩굴손은 채찍을, 5개의 수술은 그리스도가 받은 5개의 상처를, 3개의 암술대는 못을, 부꽃잎은 가시관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런 까닭일까? '시계꽃'의 꽃말은 '성스러운 사랑'이라고 합니다.


[시계꽃]
시계꽃(Passiflora caerulea)은 중앙아메리카 브라질 아르헨티나 원산의 시계꽃과에 속하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며 손바닥처럼 5개로 깊게 갈라져 있고..

7~8월경 잎겨드랑이에 1개씩 피는 꽃은 꽃받침잎과 꽃잎이 각각 다섯 장이지만 꽃잎이 10장인 듯 보이며 꽃잎 위의 부화관(부꽃잎)은 방사상으로 퍼졌있어 화려함을 더하고 꽃 중심부의 수술은 5개이며 암술대는 3개 랍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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