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이야기방/세계 나라꽃 이야기

국가별 국기 수도 나라꽃 알아보기 - 온두라스

꽃대장 하늘땅 2021. 8. 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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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중앙아메리카 나라들의 국기, 수도(首都), 나라꽃(國花) 알아보기] 세 번째 순서로, 과테말라 동쪽에 위치한 온두라스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중앙아메리카에서 제일로 가난한 나라라 할 수 있는 온두라스는요. 국토의 3/4 이상이 산악지대인 까닭에 광산업 의존도가 높으며, 축구경기 때문에 전쟁을 치룬 나라로도 유명한데요.^^

축구전쟁은 이웃국가인 엘살바도르와 5일간 치룬 전쟁으로, 1969년 월드컵 예선전에서의 시비가 명분이 되었지만요. 진짜 이유는 두 나라 사이의 정치적 갈등 때문이었다 하고요.

온두라스의 국기는 중앙아메리카 연방 공화국의 국기에서 유래한 청색-흰색-청색의 가로형 3색기 가운데에 청색별 5개를 그려 넣었는데요. 과테말라와 같이 가운데 흰색은 평화를, 청색은 태평양과 카리브해를 뜻하는 것이지만요. 지도를 보면 바다가 동-서로 있는 과테말라는 세로형 3색기를, 남-북으로 있는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는 가로형 3색기임을 알 수 있고요.^^

중앙에 그려져 있는 5개의 별은 옛 중앙아메리카 연방을 구성했던 5개국을 의미함과 동시에, 5개국의 재결합 희망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흔히 온두라스(Honduras)라 부르는 온두라스 공화국(Republic of Honduras)의 인구는 약 1천만명이며, 수도는 테구시갈파(Tegucigalpa)이고, 나라꽃은 카네이션(Diathus caryophyllus)입니다.

온두라스의 나라꽃 카네이션(Carnetion)은 '패랭이꽃'의 원예 교배종으로 장미, 국화, 튤립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4대 꽃다발 꽃꽂이꽃(절화) 중 하나이고요.

라틴어로 왕관(Crown)을 뜻하는 코로나(Corona)에서 온 이름으로 Coronation-Cornation-Carnation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같은 꽃을 보고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민초의 패랭이를 생각했지만, 유럽 사람들은 왕의 왕관을 생각했다니.. 이거야 원.^^

예전엔 '코로나' 하면 시원한 멕시코의 코로나 맥주가 생각 났었지만, 요즘은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가 생각나니.. 이거야 투.^^

'카네이션' 하면 떠오르는 어버이날은요. 1910년경 미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흰색 카네이션을 나눠 준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미국 정부는 1914년에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였고요. 어머니가 살아계신 사람은 빨간 카네이션을, 어머니가 돌아가신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달고 기념 행사에 참석하였다 하며, 이후 각 가정에서 자녀들이 어머니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게 되었다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에 5월8일을 '어머니날'로 정하였고, 1973년에 '어버이날'로 이름을 바꿔 현재에 이르고 있답니다.


하늘같은 부모님의 은혜에 어버이날이라고 달랑 하루, 카네이션 한 송이로 때우지 마시고요.^^

"어버이 살아신 제 섬기기란 다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닯다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이 뿐인가 하노라."

송강 정철 선생님의 말씀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겨 보시자고요.


'카네이션'의 꽃말은 모두들 알고 계시듯 '사랑' '어머니의 사랑'이라고 합니다.


[카네이션]
카네이션(Dianthus caryophyllus)은 지중해연안과 서아시아 원산의 석죽과에 속하는 키 30~50c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로, 많은 원예 교배종(D. hybrida)들이 있으며..

마주나는 뾰족한 선형의 잎은 밑부분이 합쳐져 줄기를 감싸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6~8월경 원줄기 위쪽 잎겨드랑이와 줄기끝에 1∼3개씩 피는 꽃은 지름 3~5cm 정도이고..

원종은 꽃잎이 5개인 홑꽃이지만 원예종은 대부분 꽃잎이 여러겹인 겹꽃으로, 꽃잎 끝은 얕게 갈라져 있으며..

꽃 색은 붉은색 분홍색 흰색 및 혼합색 등으로 매우 다양하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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