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모네(바람꽃) 전설 꽃말
오늘은 봄바람에 살랑살랑~ '아네모네'의 전설을 전해 드릴까 합니다.
아네모네(Anemone)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바람'을 뜻하는 anemos에서 유래 하였기 때문에 '바람꽃'이라 불리기도 하고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답니다.
[아네모네 전설]
큐피드(에로스)는 미의 여신 비너스(아프로디테)의 아들로, 다들 알고 계시 듯 큐피드가 쏜 황금화살에 맞은 사람은 화살을 맞고 처음 본 이성을 무조건 사랑하게 되고, 납화살에 맞은 사람은 이성의 사랑을 거부하게 되는데요.
어느날 무척이나 따분했던 큐피드는 어머니 비너스의 풍만한 가슴에 황금화살 한 방을 콕!^^
화살을 맞은 비너스는 불행 중 장땡 이랄까? 잘생긴 얼짱 미소년 아도니스를 보고서 나이불문 사랑에 폭 빠지게 되었고요.
아도니스가 사냥을 좋아했기 때문에, 비너스도 어쩔 수 없이 그와 함께 이산저산 사냥을 다닐 수 밖에 없었는데요.^^
신의 사랑을 받는 사람은 오래 살지 못하고 단명한다는 썰 땜시, 비너스는 항상 자신 때문에 아도니스가 잘못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태산..ㅠㅠ
아도니스의 위험한 사냥 놀이만은 꼭 말리고 싶었지만, 아도니스는 비너스의 이런 말을 귓등으로도 안들었고요.
그러던 어느날 마침내 비너스의 걱정이 현실로..ㅠㅠ
멧돼지 사냥을 하던 아도니스가 그만 멧돼지의 공격에 옆구리를 받쳐서 죽게 되었고요. 그가 흘린 새빨간 피가 떨어진 곳에서는 아도니스를 닮은 아름다운 꽃이 피어났는데요.
바로 그 꽃이 '아네모네'라고 하며, 때문에 아네모네는 더 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꽃임에도, 슬픔과 죽음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네모네의 꽃말은 꽃이 너무 이뻐서 사랑하는 이에게 전해주려고 꽃을 꺾으면, 이내 시들어 버리는 특성 때문에 '덧없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아네모네(Anemone coronaria)는 지중해 연안 원산의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키 20~40c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에서 나온 잎은 셋으로 잘게 갈라진 깃꼴겹잎이며, 4∼5월경 알뿌리에서 올라 온 6~8개의 꽃줄기 끝에 1개씩 피는 지름 6~8cm의 꽃은 꽃잎 처럼 보이는 꽃받침조각이 6~8장 정도이고, 꽃줄기 꽃 아래쪽에는 잎처럼 보이는 포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꽃 색깔은 빨간색, 자주색, 분홍색, 보라색, 하늘색, 흰색 등으로 매우 다양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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