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랑 말랑 보잘 것 없는 자잘한 꽃들을 피우지만요. ^^
가을에 붉게 물드는 아름다운 잎과 하늘을 비행 할 수 있는 시과 열매를 맺는 단풍나무에게도 전설이 하나 있어서, 꽃말과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m/843
[단풍나무 전설]
옛날옛날 어느 작은 왕국에 공주만 셋을 둔 아들복 없는.. 아니 딸복 무지 많은 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왕이 따분하고 심심했었는지?^^ 뜬금없다 싶게도 세 명의 공주를 불러 놓고서, "너희들 중 딸기를 가장 많이 따오는 이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노라"고 말을 했답니다.
딸들에게 딸기 따오기 시합이라..^^
그런데 들로 나간 첫째 공주가 순식간에 딸기를 바구니에 한가득 채워 성으로 돌아가려 하자, 다른 두 명의 동생 공주들은 급당황을 했는지? 언니 공주를 죽이고서 들판 외진 곳에 묻어버렸습니다.
그 후 그곳에서 자라난 어린 나무는 가을이면 붉은 핏빛으로 잎을 물들이는 단풍나무로 커 갔는데요.
어느 가을날 아름다운 단풍나무를 발견한 양치기 청년은 이 나무의 가지를 잘라 피리를 만들었고요.
여느 때처럼 피리를 불자, 신기하게도 피리음이 말이 되어 흘러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대여~ 나는 왕의 딸~ 지금은 피리~"
깜짝 놀란 양치기 청년은 성으로 달려가 이 사실을 왕에게 알렸습니다.
그리고 왕이 두 명의 공주를 불러 그 피리를 불게 하자, 다시 피리음은 말이 되어 흘러나왔습니다.
"살인자여~ 나는 왕의 딸~ 지금은 피리~"
두 동생 공주들에게 모든 사실을 자백 받은 왕은 첫째 공주를 시기하여 죽인 두 공주를 나라 밖으로 내쫓아 버렸고요.
들판의 단풍나무를 성 안으로 옮겨 심고서, 남은 여생을 단풍나무 돌보는 일로 보냈다고 합니다.
여름내 고운빛을 숨기고 사는 단풍나무의 꽃말은 '겸손'과 '은둔'이라고 합니다.
단풍나무(Acer palmatum)는 한국, 일본 원산의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 키 15m 정도의 낙엽성 중간키나무로, 가지에 마주나는 원형의 잎은 지름이 6~8cm 보통 7개로 갈라져 있으며 각각의 잎조각들은 넓은 피침형으로 잎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고, 4~5월에 새가지 끝 산방꽃차례에 붉은빛 꽃들이 모여 피고, 10월경에 익는 시과 열매는 길이 1cm 날개는 직각 정도로 벌어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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