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요즘 소개해 드리고 있는 덩굴나무들 중에서 지존이라 할 '담쟁이덩굴'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수직 담장도 잘 타고 오를 수 있는 '담쟁이덩굴'은요. 칡이나 다래덩굴 처럼 다른 나무들을 감고 오르는 단순한 방법과는 달리, 덩굴손 끝에 흡착뿌리(흡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밋밋한 바위나 벽도 거뜬히 오를 수가 있는데요.
담쟁이덩굴은 우리가 즐겨 먹는 포도(Vitis vinifera)와 같은 집안이라 머루(Vitis coignetiae) 같이 생긴 열매가 달리지만, 식용하지는 않고요.
한방에서는 소나무를 오르며 자라는 담쟁이덩굴을 '송담'이라 하여 뿌리와 줄기를 혈액순환 개선 및 기관지질환 예방에 처방을 한다고 하며, 꽃대장 같은 애주가들은 술을 담아 마시기도 한답니다.^^
또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헨리의 소설 '마지막 잎새'에 등장하는 덩굴나무도 담쟁이덩굴인데요.
당연히 오헨리가 미국 사람이니, 소설 속의 담쟁이는 작은잎이 3장인 우리나라 자생의 '담쟁이덩굴'이 아닌, 작은잎이 5장인 손꼴겹잎의 '미국담쟁이덩굴'이 되시겠고요.^^
소설속의 주인공처럼 달랑 한 장 남은 담벼락의 잎새를 바라보면서, 이건 했었어야 했는데, 저건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지지리 궁상을 떨지는 마시고요.
몸뚱아리 건강한 지금부터라도 멋지고 행복하게 나의 삶을 살아가는 건 어떠실까요? 후회 없이..^^
에구구 이번에도 또 많이 갔군요.^^
'담쟁이덩굴'의 꽃말은 느려도 조금씩 키워가야 할 '우정'이라고 합니다.
담쟁이덩굴(Parthenocissus tricuspidata)은 한국, 중국, 일본 원산의 포도과 담쟁이덩굴속 길이 10m 정도의 낙엽성 덩굴나무로 가지에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에는 흡착뿌리가 발달하고, 가지에 어긋나는 넓은 달걀형 잎은 끝이 3개로 갈라지거나 보통 작은 잎이 3장인 삼출엽으로 가장자리에는 불규칙 톱니가 있으며, 5~6월에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의 취산꽃차례에 황록색 자잘한 꽃들이 모여 피고 꽃잎과 수술은 각각 5개 암술은 1개이며, 8~10월에 포도를 닮은 열매는 검은색으로 성숙한답니다.
미국담쟁이덩굴(Parthenocissus quinquefolia)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포도과 담쟁이덩굴속 길이 10m 정도의 낙엽성 덩굴나무로 가지에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에는 흡착 뿌리(흡반)가 발달하고, 가지에 어긋나는 잎은 작은잎이 5장인 손꼴겹잎으로 가장자리에는 불규칙 톱니가 있으며, 6~7월에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의 취산꽃차례에 황록색 자잘한 꽃들이 모여 피고, 8~10월에 포도를 닮은 열매는 검은색으로 성숙한답니다.
https://mjmhpark.tistory.com/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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