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꽃인사는 어제 소개해 드렸던 '시계꽃'만큼이나 특이한 모양의 꽃을 피우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산의 도금양과에 속해 있는 '병솔나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병솔나무'라는 이름은 당연히 꽃 모양이 병 닦는 솔을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영어이름 또한 Bottlebrush Tree인데요.
가지 끝 쪽에 수상(이삭)꽃차례로 모여 피는 작은 원통형 꽃들의 연녹색 꽃잎은 잘 보이지 않지만요.
우리나라 자생의 자귀나무 꽃처럼 꽃잎 밖으로 길게 빠져 나와 있는 붉은색 수술들이 모여서 화려한 꽃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때문에 이 아이의 속명 Callistemon은 그리이스어로 '아름답다'는 의미의 kallos와 '수술'이라는 의미의 stemon이 합한 '아름다운 수술'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또한 고향인 호주에서는 병솔나무가 허브식물로도 사랑을 받고 있다 하니, 나중에 병솔나무를 만나시면 어떤 향이 나는지 잎 향기를 꼭 맡아 보시기 바랍니다.
‘병솔나무’의 꽃말은 병 속까지 빡빡 깨끗하게 닦아닦아 '청결'과 '결백'이라고 합니다.^^
위쪽 컷은 병솔나무의 가지 끝쪽 꽃이 필 어린 꽃차례의 모습이며, 아래 컷은 붉은빛의 병솔 닮은 꽃이 활짝 핀 병솔나무 사진입니다.
병솔나무(Callistemon citrinus)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산의 도금양과에 속하는 키 2~5m 정도 상록성 떨기나무로, 줄기에 어긋나는 피침형의 잎은 뻣뻣하며 향기가 있고, 수상꽃차례로 가지 끝 쪽에 모여 피는 꽃들이 모여 병 닦는 솔처럼 보이며, 꽃잎은 연녹색으로 작아서 잘 보이지 않고 붉은색의 긴 수술은 많으며 암술은 1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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